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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F앙상블 제작 공연, 마우리치오 카겔 공연 다시한번 선보인다

꿈을 모티브로 한 현대음악과 현대무용의 독특한 만남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24/05/29 [16:24]

TIMF앙상블 제작 공연, 마우리치오 카겔 공연 다시한번 선보인다

꿈을 모티브로 한 현대음악과 현대무용의 독특한 만남

시사통영 | 입력 : 2024/05/29 [16:24]

  © 시사통영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오는 67(),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 작곡가 마우리치오 카겔(Mauricio Kagel)의 작품 <Rrrrrrr…> 공연을 오후 4시와 오후 7, 총 두차례 선보인다. 본 공연은 2023년 초연 당시 매진을 기록한 바 있고, 1년 만에 재공연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카겔은 알반 베르그, 쇤베르크 세대를 잇는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이며 실존하는 소리의 대상과 소재의 제스처를 사용하여 입체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작품들을 다수 창작했다. 그는 어느 날 『백과전서 혹은 과학, 예술, 기술에 관한 체계적인 사전』의 필자이자 편집자였던 장 르 롱 달랑베르가 'R' 항목 페이지를 펼쳐 두고 잠든 모습과 그곳에서 새어 나오는 코 고는 소리(Rrrrrrr…)를 떠올렸고, 이를 모티브로 R로 시작하는 41개의 모음곡을 작곡했다. TIMF앙상블은 이 모음곡들 중 ‘두 명의 타악기 연주자를 위한 6개의 모음곡’, ‘오르간을 위한 8개의 모음곡’, ‘클라리넷,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재즈 모음곡을 발췌하여 음악과 움직임이 함께하는 융복합 공연을 선보인다.

본 공연은 현대무용단체 아트프로젝트보라와 협업하였으며 연출 심설인, 음악감독 김도윤 문종인, 안무 박상미가 참여했다. 연출가 심설인은 카겔이 누군가의 코고는 모습을 상상하며 이 음악들을 작곡했다면, 카겔은 그 꿈속에서 어떻게 유영했을까? 라는 상상으로부터 그의 음악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시간의 흐름, 순서, 규칙도 없는 꿈 속에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우리 자신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공연은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줄여 관객이 퍼포머와 연주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TIMF앙상블 마우리치오 카겔 <Rrrrrrr…>’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으로 제작되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CKL스테이지 공간을 지원받았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인터파크 및 TIMF앙상블 홈페이지(www.ensembletim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병록기자

 

-문의 TIMF앙상블 02-3474-8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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