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은 중국의 건국일인데 해마다 1주일씩 휴가다. 서울에도 이 때는 중국 관광객으로 호텔이 부족할 정도이고, 남대문 물건도 싹쓸이를 한다고 야단이다. 중국의 부자-한국 평균수준보다 높은 재력가만 8천만명에 이른다는 몇년전 통계가 나온 적이 있다. 말하자면 우리보다 잘사는 사람이 중국에 남한인구의 2배는 된다는 말이다. 서울 관광은 홍콩이나 상해보다 더 유리할 것은 별로 없다. 그러나, 우리 통영의 경관과 바다의 특혜는 어디에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뛰어나고 특히 중국인을 사로 잡을 특별한 관광카드가 된다.
그것이 바로 진시항 불로초 루트개발인데 매물도에 진시항 불로초를 캐러 왔다 갔다는 흔적[글씨]이 있고 그 전설[사실]은 유명하다. 중국 천진 위 진항도에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배를 탔다는 진시황 입수처에는 비석과 암반에 신하들이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하는 벽화가 대형으로 세겨져 있다. 그는 거기서 돌고 돌아 통영으로 매물도와 해금강으로 왔다 갔다는 것이다. 이 루트를 잘 개발하면 엄청난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초 중고, 대학생의 졸업여행은 물론 불로초의 희귀성과 매물도의 경관을 잘 어울려 상품화시키면 그 하나 만으로도 통영은 먹고 살 수 있다. 현재 중국의 경제는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경지이다. 돈 쓸 곳이 없어 안달이 난 부자들 엄청나게 많다. 이들을 통영으로 끌어 들여 한국가격 보다 비싼 해삼, 전복을 잘 먹이고 제 값 톡톡히 받아 기분좋게 경치 구경시키고 보내면 된다. 한번 다녀간 사람은 경치와 입맛에 다시 찾을 것이고 입소문해서 많은 관광객이 유치될 것이다. [해삼, 전복, 꽃게는 한국보다 중국이 더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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