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원평초등학교(교장 권영일)는 3월 11일, 2015학년도 1학기 전교 어린이회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했다. 본교는 이번 선거에서 짧은 시간 내에 투표 결과가 집계될 수 있도록 전자 투표 방식을 채택했다.

원평초는 ICT 활용 연구 학교로서 농산어촌의 지리적·문화적 어려움 극복하고, 스마트 교육으로 배움의 경계를 허무는 취지의 교육을 시행해 왔다. 이번 선거에서 실시한 전자 투표 방식은 선거준비 및 투표, 개표 과정 모두 컴퓨터를 이용함으로써 개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게 될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확대시킬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었다.

올해 전교 어린이 회장과 6학년 부회장에 4명의 후보가, 5학년 부회장 후보에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후보 어린이들은 선거 당일까지 적극적인 선거 운동과 함께 자신의 공약과 생각을 발표하고 토론할 수 있는 준비 기간을 거쳤다.

원평초는 1교시에 4,5,6학년 전체 어린이들이 각 후보들의 합동 소견 발표회를 살펴본 후, 2교시에 각 학급으로 이동하여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106명의 어린이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후 그 결과를 당일 현장에서 지켜보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계기였다는 분석이다.

개표 결과 전교 어린이 회장에는 김성현 학생, 6학년 부회장에는 김보경 학생, 5학년 부회장에는 최준수 학생이 당선되었다. 당선된 3명의 어린이들은 1년 동안 원평 초등학교 어린이회의 대표로서 봉사를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