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冠의 이상석, 통영상의 회장 출마 자격 논란
행정구역 상 고성군에 위치한 사업장 대표 통영상의 회장은 안될 말
타 지자체에 법인세를 납부하는 기업체 대표가 통영 상공인의 사령탑 납득 안가
집 나간 사람들의 잔치판 될 조짐
북신동에 위치하고 있는 통영상공회의소 건물 전경 |
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법 인격체가 통영상공회의소(이하 통영상의)란 단체다.
차기 통영시 상공회의소 회장 출마를 한 이상석씨의 자격 논란으로 지역 정가가 한창 시끄럽다.
이 단체의 모태 법은 상공회의소법이다. 상공업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경쟁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결국 통영상의는 통영지역 상공업자의 경쟁력을 두고 있는 지역 경제인의 단체인 만 큼은 분명해 보인다. 물론 개별적인 법 인격체인 통영상의의 정관에는 회원의 자격에 대해 필자는 확인한 바 없다.
다만 지역 경제인 즉 통영 상공업인을, 상공회의소법에는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 상공업자라 함은 농·수산업, 제조업, 숙박업 할 것없이 소득세법 상 과세기간에 소득세를 납부하는 모든 분야가 해당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득세를 내는 통영시민이면 현행 상위법 상 지역 상공업자에 해당한다. 즉 우리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통영시민은 통영상의 회원의 자격을 갖춘다.
최근 이 단체의 정기총회를 앞두고 임기가 만료되는 유수언 회장의 후임으로 회장 출마를 선언한 약관의 이상석 덕광기업 회장(언론에 드러난 지칭)두고 통영 지식인들을 포함한 많은 이가 필자에게 그의 자격에 대한 성토가 이어진다.
필자의 의견도 그들과 공감한다. 그의 통영상의 회장 출마 부적격 사유로 우선 그가 운영하는 덕광기업은 행정구역상 인접해 있는 고성군 율대리에 사업체를 두고 있는 행정구역 상 엄연히 고성군으로, 엄격히 따져보면 소득세법상 우리시가 아닌 고성군에 세금을 내는 기업체인 것이다
다만, 현재 명칭은 통영상공회의소로 되어 있지만 통영상의는 상공회의소법에 의해 인가 받은 규정상 통영,고성상공회의소로 통영,고성 기업인의 단체라는 것이 차이점이 있다.
비록 통영,고성 기업인의 단체라 하지만 통영에 뿌리를 둔 통영상의 대표가 고성에 기업체를 둔 사람이 지역 경제를 총괄하는 대표가 되는 셈인데, 필자에게 이어지는 이회장의 부적격에 대한 성토에 통영시민들 다수가 공감할 듯 하다.
이런 그가 통영이라는 지역 특성상 위·아래가 배제된 통영상의 회장 출마는 일면 건방이 도를 넘친다는 느낌이다. 도대체 지역의 특성을 너무나 잘 아는 그가 위험을 무릎쓰고 출마를 결심한 배경도 궁금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위 감투를 쓰기 위해서는 자본력 뒷받침은 필수다. 그는 상당한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재산을 축적한 시기와 이 회장의 주변 인물에 대해 한번 훑어보자.
필자에게 들려오는 얘기는 거의 정설로 보면 된다. 그가 덕광기업이 법인으로 승계된 시기가 지역 향토 조선업체 신아조선이 sls조선으로 넘어 갈 시기다. (구)신아조선의 최대 지분을 가진 이가 현 통영상의 유수언 회장이다. 이 회장도 신아조선 협력사를 운영했다. 그렇다면 유수언 회장 이 회장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때 신아조선의 지분을 가진 이가 前 통영시의회 의장 출신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이들은 향토기업을 매각하면서 막대한 자금을 손에 넣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필자는 덕광기업이 사기업이라는 특성상 이 회사의 지분율은 알 수 없으나 회사의 설립시기 등으로 볼 때, 이들도 덕광기업에 상당한 지분이 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 회장은 보수층이 두터운 통영에서 예상을 깬 통영상의 회장 출마는 이런 노익장들이 디펜스[defence]하고 있을 가능성에 염두를 둘 수 있다.
나아가 지역 정치인의 관여도 눈에 비친다. 최근 이 회장이 운영하는 덕광기업에 여자 태권도 실업팀을 창단한 가운데 눈에 뛰는 지원이 경상남도 체육회에서 1억원이라는 거금이 지원된 사실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이 회장과 경남도의회 의장과의 관계도가 예상된다. 한편 자랑스러워 해야 할 우리지역 출신 경남도 의장이 유달리 통영 지역행사에 메달린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통영시장 출마를 준비한다는 것은 정설이다.
그는 경남도 의장으로서의 활동보다는 재보다 잿밥에 관심을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통영출신 최초의 경남도 의회 의장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차기 준비를 위해서는 일순위 일듯한데, 오히려 그의 행보를 보노라면 그의 위상을 까먹고 있지나 않은 지 되짚어 보아야 할 것이다. 필자의 당신의 안타까운 행보에 대한 충고로 받아들여 달라.
그는 이런 정.재계를 아우러는 지원군을 배경을 밑천으로 분에 넘치는 건방진 결정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종합해 보면 과거 향토기업을 운영한 전임 유수언 회장도 기업 매각 시기를 비추어 보면, 현재 그는 진주에 적을 두고 있는 신아가스 대표로 통영 상공인의 사령탑이었던 것이고, 후임으로 거론되는 이상석 회장도 사실상 행정구역 상 타 지자체인 고성군에 법인세를 납부하는 덕광기업의 대표이사라는 것으로 정리된다.
이는 엄격히 구분하면 자신들이 대표이사를 하고 있는 법인체가 다른 지자체에 법인세를 내고 있는 그들이 사실상의 통영 상공업인들의 대표 단체의 회장을 하겠다라고 한다면, 우리 통영시민들이 납득 할 수 있겠나.
다음, 그는 통영시 전 기업인의 권위를 향상시키는데는 경험이 무일천 하다는 것이다. 앞서말한 양지를 찾아다니는 근성으로 사실상의 全 자영업자를 망라한 全 시민을 상대로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小國에서 지역색을 논한다고 필자에 대한 비판도 예감할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과 대한민국의 현 실정, 세계화의 개념과 행정구역 상 뚜렷하게 나눠져 있는 국가 지원 예산의 실정은 이 자리의 의미는 더 크다. 家庭이라면 家長의 역할과 다를 바 없다.
다른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사업장, 그 대표자가 다른 지역의 상공회의소 회장이 되려고 하니 가당치도 않다. 남의 집 아버지가 우리 집 아버지 노릇을 하겠다는 꼴이니, 그게 현실로 이루어지면 그야말로 통영 정체성의 말종이다.
이 회장의 부적격 사유는 더 많이 필자의 귀에 울려오지만 필자의 옹졸함만 노출될 것 같아 이쯤에서 접는다.
자격을 갖추지 못한 출마는 우리시는 물론이요 그동안 당신곁은 돌봐주고 있는 주변 어른들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 회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우리시의 먹고 살거리를 최전방에서 고민해야 할 사실상의 우리 지역 상공업인의 대표적인 단체인 통영상공회의소 회장이 집 나간 사람들의 잔치집으로 전락이 될까 심히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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