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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새마을 장학금...목적 위반, 지원 논란
통영시... 목적 따지지 않고, 묻지마 지원

목적 위반하여 지급한 새마을 장학금 환수 조치 해야..

김용수 편집국장 | 기사입력 2014/08/24 [18:24]

<기획취재>
새마을 장학금...목적 위반, 지원 논란
통영시... 목적 따지지 않고, 묻지마 지원

목적 위반하여 지급한 새마을 장학금 환수 조치 해야..

김용수 편집국장 | 입력 : 2014/08/24 [18:24]

장학금 지원 목적...경제적 사정으로 교육을 받기 곤란한 자

2회에 걸쳐 장학금 받은 임씨...풍족한 가정환경, 장학금 받을 목적(?)

특정인에게 지급되는 장학금...봉사단체 이용, 사리사욕 채우는 셈

 

 

▲     © 블랙먼데이

<Black Monday=김용수 편집국장>통영시 대표적인 특정 사회단체인 새마을 조직의 자녀들에게 매년 지급되고 있는 장학금이 목적을 위반하며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들이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통영시에서 지원되는 장학금과는 차별을 두고 있다. 새마을 조직에 특정지어 매년 1,000만원에서 1,500여만원 가량의 일정액이 특정 조직에 지원되고 있는 장학금 제도다.

 

새마을 조직에 관여하는 사람이나 알고 있는 새마을 장학금, 그 장학금 지원 근거는 통영시 조례에 규정된 ‘통영시 새마을 장학금 지원 조례’를 기초로 한다는 것은, 일반 시민들 뿐만 아니라, 언론계 기자들 조차도 잘 모르고 있는 조례다.

 

그런데 통영시는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이 조례의 목적을 위반하면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영시 조례 목적 “새마을 지도자 및 유자녀로서 재능이 우수 하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교육을 받기 곤란한 자에게 지급”으로 규정되어 있다.

 

본지는 통영시에 장학금 수혜자 명단을 요청했다. 통영시는 이 명단을 비공개라는 이유를 들어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시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장학금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본지의 기사에도 불구하고 통영시는 묵묵부답[默默不答] 이다.

 

통영시의 비협조에도 본지의 취재결과 새마을 장학금이 목적에 반하는 장학금이 지원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통영시 정보공개에 따르면, 2010년도 통영시로부터 받은 장학생이 임ㅇㅇ 학생, 지도자 임ㅇㅇ씨는 현재 미수동새마을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임씨인 것으로 추측된다.<아래 도표>

 

▲  [자료제공 = 통영시]  2010년도 새마을 장학금 지원 내역  ©블랙먼데이

 

임씨의 자녀는 2014년도에도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자료에 나타난다. 문제는 미수동새마을 협의회장 임씨는 현재 무전동에서 유수[有數]의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풍족한 가정환경을 가졌을 뿐만아니라, 그는 현재 통영시 발주 관련 사업에도 남다른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자료제공 = 통영시] 2014년도 새마을 장학금 지원 내역   © 블랙먼데이

 

그렇다면 통영시에서 지급되는 장학금의 목적 ‘경제적 사정으로 교육을 받기 곤란한 자’ 에해당되지 않아 사실상의 위법이다. 결국은 임씨는 넉넉한 환경에도 자녀의 장학금을 받기 위해 새마을 지도자로 사회봉사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진다.

 

충격적인 사실은 임씨는 지난 TYN 기사, 실제 거주지는 광도면 죽림 주영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미수동새마을협의회장을 하는 L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죽림에 살고 있는 임씨가 미수동을 고집하는 이유도 자신의 사업과도 연관이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결국 새마을이란 봉사단체가 정부 보조금 내지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용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통영시에서 지원되는 장학금이 그 목적에 준하지 않고, 규정을 벗어나 일부 특정인에게 지급된다면 묵묵히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대다수의 새마을 가족에게 누가 된다. 또 통영시 스스로도 그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사회는 실제 학업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가정환경이 어려워 지방정부의 손길을 원하는 가정이 비일비재하다. 임씨처럼 특정 세대에게 지원되는 목적에 위배되는 새마을 장학금 지급에 대한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주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장학금에 통영시는 비공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차제라도 그 명단을 공개하여 지금까지 그 목적을 위반하여 지급한 장학금은 환수조치하고, 보다 투명한 장학금 지원을 위한 시스템 보완이 절실하다.

 

새마을 가족 중에서도 실질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족들이 많을 것이다. 이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가진 자의 아량이 필요하다. 이것이 새마을 정신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miraeens@hanmail.net

날나리 14/08/26 [11:09] 수정 삭제  
  시의회에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원칙대로 해야합니다. 조사후 결과에 따라,합당한 처리를 해야 합니다. 내가아는 새마을 정신은 이것이 아닙니다. 어짜다가 이리까지 엉망이 되었는지,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사법처리까지 해야 합니다. 정말 새마을 정신이 무엇인지 우리 모두 고민 합시다.
파도 14/08/29 [11:35] 수정 삭제  
  나는 새마을운동에 몸담은지 8년차인데, 장학금 한번 받아본적이 없다. 이상하더라?
토영인 14/08/29 [13:19] 수정 삭제  
  가르쳐 드릴까요 현직한테 열심히 충성과 아부하심 됩니다 당신은 말그대로 진정한 새마을 정신으로 봉사활동 하셨군요 그맘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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