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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장, 추가 사전선거운동(?) 구설수
정량동 자생단체 ‘송년의 밤’ 참석 논란

블랙먼데이 | 기사입력 2013/12/20 [16:44]

김시장, 추가 사전선거운동(?) 구설수
정량동 자생단체 ‘송년의 밤’ 참석 논란

블랙먼데이 | 입력 : 2013/12/20 [16:44]

 

이례적 모임...통영시장 참석 건배제의·인사말 의혹
선거 임박한 시기...의심사는 모임 자제해야
논란 확산되자 통영시 선관위 사실여부 착수

 

지난 19일 정량동 지역 18개 자생단체 회장단 50~60명이 모여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은 연례적인 모임이 아니라는 것이 참석자의 전언이다. 또한 이날 모임에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재생단체가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행사의 목적에 대한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이 지역 순수한 자생단체들의 모임이라면 어떤 단체가 참석 하느냐는 문제가 없을 듯하다. 

 
논란은 행사시작 7시 이후 연말 모임에 바쁜 참석자 일부가 이 자리를 떠나려 하자, 이 지역 모 간사는 행사장 테이블을 일일이 돌면서 “조금 있으면 통영시장이 오니 기다려라”고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얼마 후 8시 30분경 이 지역 A동장과 B과장을 대동한 김동진 통영시장이 행사장에 나타나 건배 제의와 간단한 발언을 한 뒤 일일이 테이블을 돌면서 인사를 한 후에 이 행사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날 김시장의 발언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인사말에서 포스코 플랜택 유치 등 올해 이루어진 사업과 내년도 할 사업 등에 대해서 말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대목이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본지는 이 같은 제보를 접하고 이 지역 A동장에게 김동진 통영시장이 참석한 배경을 묻자 A동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면서 “김동진 통영시장은 지나다가 우연히 들렀다”고 말했다.

 
앞서말한 이 지역 주민자치위원 모 간사가 각 테이블을 돌면서 ‘김시장이 온다’고 말한 것은 A동장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A동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모 간사가 김시장을 불렀거나, 김시장이 행사를 미리 알아채고 그 행사장을 방문한 셈이된다.

 
그러나 동의 행사를 진행하면서 시장에게 보고도 안할 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는 연례적인 매주 셋째주에 열리는 주민자치위원 모임 회의 후에 평상시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자생단체 회장단까지 모아서 1인당 2만원 가량의 식대비가 지출이 되는 호텔에서 하는 거창한 만찬행사는 이례적이다.


이 행사를 두고 한 시민은 "이 어려운 시기에 사실상의 봉사를 위한 자생단체 회원들이 호화로운 호텔  식사비를 아껴 연말에 한끼 밥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는 것이 상식이다"고 꼬집어며 "누구보다도 앞장서야 할 통영시장이 참석하여 건배 제의를 하는 등의 희희낙락하는 모습은 눈뜨고 볼 수가  없다"며 싸잡아 비난했다.

 
본지에 A동장은 ‘연말에 그 동안 고생한 자생단체 회원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순수한 모임으로 정칙적인 해석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신신당부 했다. 

 
하지만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이러한 이례적인 모임에 시장이 참석한 것 자체가 A동장의 간곡한 부탁에도 그의 말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이다.

 
한편 공직자들의 선거 중립은 엄격이 현형법으로 금지되고 있다. 최근 선관위는 이러한 공직자들의 선거 관여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공무원 불법선거 공소시효를 현재 6개월에서 7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현직 시장으로서의 프리미엄은 당연히 누릴 수는 있지만, 공직자들이 과잉 충성으로 설영 이런 행사라는 밥상을 차리더라도, 이런 행사에 참석을 자제하는 것이 통영시장이나 공직자들을 위해서도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이날 행사에 김동진 통영시장의 참석에 대한 논란이 일자, 통영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사실 여부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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