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대규모 잭업리그 명명식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16/10/17 [15:53]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대규모 잭업리그 명명식

시사통영 | 입력 : 2016/10/17 [15:53]

 

머스크 드릴링 가 발주한 대형 잭업리그, 14일 옥포조선소에서 명명식 개최

북해 투입용 시추설비 수요 증가, 유가 상승 등 추가 발주 시 수주 경쟁력 확보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중인 머스크의 대형 잭업리그.

 

 

 

그동안 대우조선해양 적자의 주범이었던 해양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건조가 진행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사장 정성립)이 지난 2013년 덴마크 머스크 드릴링로부터 수주한 대형 잭업리그(Jack-up Rig)의 명명식이 지난 14일 옥포조선소에서 열렸다. 이날 명명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머스크 드릴링클라우스 헤밍슨(Claus V. Hemmingsen)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명명식 대모(代母)로 나선 BP 노르웨이 AS관리책임자 부인인 벤테 노하임(Bente Norheim)여사는 이 시추설비를머스크 인빈서블(MAERSK INVINCIBLE)’호로 명명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거행된 대형 잭업리그 명명식에 참석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잭업리그는 대륙붕 지역 유전 개발에 투입되는 시추 설비로, 철제 기둥을 바다 밑으로 내려 해저면에 선체를 고정시킨 뒤 해수면에 띄워 원유나 가스를 시추하는 설비를 말한다. 이 잭업리그는 최대 수심 150m해역에서 에베레스트산(8,848m)보다 더 깊은 해저 12Km까지 시추작업이 가능하며,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북해의 혹한과 강한 바람, 파도 등 열악한 해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

 

특히머스크 인빈서블호는 세계 최대 규모인 대형 잭업리그로 길이 89m, 105m에 달한다. 현재 운용 중인 잭업리그는 대부분 수심 100m 내외 해역에서 작업할 수 있는 중소형 설비가 주를 이룬다.

 

최근 북해 투입용 대형 잭업리그 수요 증가 추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합의로 유가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건조로 향후 대형 잭업리그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명명식에 참석한 정성립 사장은머스크의 대형 잭업리그는 양사간 활발한 기술교류와 긴밀한 협조로 건조된 최신형 시추설비다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건조로 당사의 해양설비 기술력과 경험을 한층 높여 향후 시추설비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머스크 인빈서블호의 마무리 작업을 한 뒤 선주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잭업리그는 인도 뒤 노르웨이 북해 발할 필드(Valhall Field)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