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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통제사303년사..."대한해협" 출판

저자 이국민, 출판사 시계(대표 김보한)510페이지.
숨은 통제영, 통제사의 역사 풍부하고 꼼꼼하게 요약 정리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16/08/30 [11:19]

[화제작]통제사303년사..."대한해협" 출판

저자 이국민, 출판사 시계(대표 김보한)510페이지.
숨은 통제영, 통제사의 역사 풍부하고 꼼꼼하게 요약 정리

시사통영 | 입력 : 2016/08/30 [11:19]

 

 

통제사의 본영 통제영, 통제영의 도시 통영, 그 통제영 303년사를 일목요연하게 집대성한 신간이 나와 화제다.

 

저자 이국민은 199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한 실력파다. 현재 보관되어 있는 서적에서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통제영의 역사가 빼곡하게 수록되어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통제영의 도시, 통영의 역사를 통제사의 후손인 저자가 오랜 연구 끝에 선보인 책으로 통제영의 역사를 심층적으로 관찰하고자 하는 통영인에게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본 연구서, 이 책에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한 충무공이순신 제 1대 통제사로부터 마지막 제209대 홍남주 통제사에 이르기까지, 303년간의 역사서를 한국 최초로 저자의 자비로 출판했다.

 

1대 통제사 이순신 장군은 전사, 209대 홍남주 통제사는 통제영이 폐영 되고 난, 그 다음해까지 통영에 머물다가 순직하였다. 무려 14인의 통제사가 전사 혹은 순직하였고, 누명을 쓰고 체포되어 사형당한 통제사 등 평소 역사서에서 밝혀지지 않은 통제사의 죽음까지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름 없이 책무에 충실했던 통제사들이 존재했고, 체포되어 가면서까지 수군개편을 주장했던 통제사도 있었다. 그보다도 북벌과 조국수역 방어에 만반의 준비로 사력을 다했던 통제사도 드러났다. 본 연구서를 통해서 바다의 중요함을, 수역방어에 더 면밀했어야 했음을, 여러 통제사의 지혜와 충정을 이 책을 통해 지각할 수 있다.

 

현재통영충렬사에 소장된 통제사 선생안에는 역대 통제사가 208대로 기록되어 있다. 한산도 제승당지 기록에 따르면 209대로 기록되어 있으나, 36대 통제사는 무명(無名)으로 비워져 있다. 그동안 많은 기록이 소실되어, 절반 가까운 통제사의 업적이나 인적 사항이, “?” 표로 기재되어 있다. 물론 다른 관계기관의 기록도 별반 다를 바 없어, 현재 보관되고 있는 역사서에서 놓친 그 역사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

 

 

저자는 본 연구서에는 36대 통제사 변사기의 기록과 더불어, 기존 명단 가운데 오기(誤記)로 남겨진 10여명의 통제사 이름을 바로 잡아 놓았다,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앞으로 본 연구로 인하여, 더 발전된 연구서가 나와지길 바라는 바이다. 지난날을 거울삼아, 다시는 바다를 지키지 못해 나라를 잃는 일 같은, 억울함은 없어야 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이 책에는 병자호란도 우리 내부의 분열로 인해 자초한, 국난이라는 것을 꼬집고 있다. 그리고 일제강점도 단합하지 못한 우리 내부의 갈등이, 더 큰 불씨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도 제시한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더듬어 볼 때, 424년 전 그나마 단결하여 일본을 막아 내었던 것보다도, 지금의 현실은 더 중요한 역사적 사안을 안고 있다는 점을 깨우치게 하고 있다.

 

저자는 역대 통제사의 역사는 충무공 이순신 한 분만의 몫은 아니다. 통영의 통제영 역사가 현세의 난국과 잘 접목하여 연구될 때, 지역의 한 통제권을 너머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올바른 역사관의 정립으로 인하여 단합을 이룰 것이며, 나아가 새로운 문화를 창달하는데 기여 할 것이라 자부한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본 연구서는 각 통제사들의 명단 및 인적사항(가족관계 포함), 활동시대, 이력사항을 요약 정리 통제사 재임시의 행적 및 저술(진설치 군사 및 문화시설 설치) 통제사 재임시의 기록 중 문화적 가치 및 흔적을 근거 자료에 의해 기술 예로서 우치적 통제사와 공방에 관한 것. 정기룡 통제사와 나전칠기 통제영의 옻칠 사용 자료에 대한 것. 수산물의 관리 및 지방세. 기죽전(旗竹田)과 활 제작. 대포 및 무기의 제조에 관한 것 교방청. 취고수청 설치 등의 문화적 업적을 나타낸 것. 하기(夏期) 어패류를 섭취한 어민들의 수난 및 당시 수산업실태. “뚝사(纛祠)”에 대한 기록 등등 역사적 사실을 풍부하고 꼼꼼하게 요약 정리되어 있다.

 

 

또한 통제사 재임시 역사적 배경 및 동시대 역사적 사건들을 요약 정리 순직과 파직된 통제사들의 이유 및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린 통제사의 갈등 (통제사들을 괴롭힌 수많은 상소 및 조정 대신들의 모함과 수군에 대한 부정적 회의 내용 등) 수군개편과 해양대국으로 나아가려는, 여러 통제사들이 심혈을 기울인 수군확대와 수군개편에 대한 끈질긴 상소문과 통제사들의 피나는 노력 등이 기재되어 있다.

 

저자는 그 동안 보관되고 있는 역사서에서 밝히지 못한 통제영의 숨은 역사를 참고 문헌의출처를 밝히는 등 그 사실에 대한 고증에도 노력하고 있다. 빛나는 통영의 통제영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이 책이 필요하신 분들은 정립기획[통영시 북신동 진우데파트 1]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저자약력

   58년 통영시 태평동 출생

통영초중고 졸업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문창과 졸업

중국 북경영화대학교 대학원2년 수료

주중국 한국문화원 근무

북경신교외국어고등학교,

북경중관촌외국어고등학교 근무

현재 미국유인대학교 동아시아문제연구소장.

 

199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당선

   저서: 시집[통영별곡,1992]

            희곡집[바다위에 뜬 별,1997]

           시조집[별신,2012]

 

 

 

통영인 16/08/30 [11:35] 수정 삭제  
  그동안 말로만 듣던 통제사의 비사가 이 한권의 책에 실려있다니 늦지만 반가운 일입니다. 어서 사서 봐야하겠네요.
독자 16/08/30 [14:47] 수정 삭제  
  왜 다른 신문은 보도를 안하죠? 이 보다 흔한 것도 대서특필을 하더니 보도를 안하는 이유가 있는 모양이죠? 시사통영이 역사 문화에 한 발 앞 선 보도 정말 고무적입니다.
도다리 16/08/30 [14:51] 수정 삭제  
  시차원에서 구입하여, 관계기관과 출향인사들에게 보낸다면, 정말 좋으련만...
도다리님께 16/08/30 [14:55] 수정 삭제  
  통영은 다른 도시와 달라 역사와 문화를 모르는 시장이나 시의원이 많으면 낭패를 보는 곳이에요. 경제는 경제시장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이 개도 만원 물고 다닐 시대가 있더군요.
출향인 16/08/30 [21:22] 수정 삭제  
  아무런 고증도 없이 설치하는 수십억원 들인 한산대첩광장 조형물 보다 훨씬 값진 작업을 하셨습니다.
아무도 그러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곳이 강구안동네 똑띠들입니다.언젠가는 그 빛을 보실 날이 있을 것 입니다.
통영시민 16/08/30 [22:44] 수정 삭제  
  누구보다도 통영시민은 알아야 될 내용들입니다.
한가지만 명확하게 가르켜주십시요
한산대첩이 일어난 년월일과 수항루가 실제로 있었던 자리?
난데없이 강구안 문화마당에 수항루인지 뭔지 모르지만 누각이 하나 생겼습니다
수항루라고 한다면 수항루가 그자리에 있었던 자리인지? 아닌지?
한산대첩행사는 제날에 하면서 수항루가 그자리가 아니라면
실제 있었던 자리로 돌아가야 될것 같다
책본 사람 16/09/01 [10:07] 수정 삭제  
  한산대첩은 1592.7월8일(음력),원균의 조선수군 대패는 1597년7월1일~7월16일 사이 부산앞바다 부터 거제 일원에서 참패함. 두 사건이 겹침.물론 시간은 5년 후의 일이지만~~. 수항루의 건립시기는 잘 안 보이고 중수한 기록은 1783년 이순신장군의 6대손 이한창통제사가 중수한 기록 있음.물론 강구안 자리는 아님.
정동영 16/09/01 [11:06] 수정 삭제  
  이국민 후배의 오랜 노력과 그 업적 존경의 말씀을 올림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나그네 16/09/01 [12:19] 수정 삭제  
  왜 다른 통영지방뉴스는 이 기사를 안 다루는지 아리송하네요.
토박이 16/09/01 [12:56] 수정 삭제  
  다른 신문사는 밥사주고 봉투 안 주면 기사 안 써 준답니다.
통영시민은 16/09/05 [10:39] 수정 삭제  
  책을 한 권 사서 봐야 하겠네요.
가보니 16/09/07 [09:30] 수정 삭제  
  책을 조금만 인쇄해서 몇 권 안 남았데요.얼른 안가면 책이 다 절판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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