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진주~통영~거제 , 내륙철도 가시화
블랙먼데이 | 입력 : 2013/11/21 [09:54]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2015년 설계 등 사업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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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경남 도민의 숙원 사업인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경상남도는 11월19일 개최된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홍준표 도지사의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사업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결과 총 70개의 사업 중 35개 사업이 예타사업으로 확정됐으며 이중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간) 구축사업이 포함돼 KDI에서 12월 수행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될 것이며, 최종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확정될 전망이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구축사업은 국가사업으로 6조 7907억 원을 투입하여 김천 ~거제간 총연장 186.3㎞를 연결하는데, 완공되면 서울~진주간 소요시간이 2시간 10분, 서울~창원간 2시간 38분, 서울~거제간 2시간 30분이면 가능해 기존 KTX의 서울~진주간 3시간 30분에 비해 1시간 20분이 단축되며, 서울~창원간 3시간 5분에 비해 27분이 단축 된다.
경남도는 “이 사업은 경남도의 서ㆍ남부권 균형발전과 남해안 관광활성화, 물류수송 및 남부내륙의 산업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경남도는 “이 사업이 2012년 예비타당성조사대상에서 사업성 부족으로 탈락했었고, 올해 들어 정부의 대형 SOC사업 대폭 축소방침에 따라 예타대상이 될 것을 낙관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홍준표도지사가 공약사업으로 전략적으로 관리하면서 BC를 높이고 논리를 가다듬어 정부고위관계자와 전문가를 적극 설득해왔고, 관련지역 국회의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유도해온 점 등이 주효했다고 평가된다.
경남도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예비타당성조사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준비하고, 12월 발표될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정용역」에 현재 2016년 이후사업으로 되어있는 것을 전반기(2011~2015) 착공사업으로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는 예산의 재정건전성과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운영된 회의로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 전문가와 해당사업 담당국장이 참석해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을 선정하는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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