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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행정선이 김시장 전용선(?) ‘물의’
의문의 3일, 그 섬에서 김시장은 뭘했나?

블랙먼데이 | 기사입력 2013/11/17 [18:11]

[단독]행정선이 김시장 전용선(?) ‘물의’
의문의 3일, 그 섬에서 김시장은 뭘했나?

블랙먼데이 | 입력 : 2013/11/17 [18:11]

15일 오후 5시 통영↔욕지 행정선 <경남 237호> 개인 사용 의혹
17일 아침 욕지(두미도)↔중화리 <욕지 행정선> 개인 사용 의혹
3일간의 행적 ‘배드민턴→주민 조찬→자전거 라이딩→주민 만찬 등’사전 선거운동 의혹

 

공공의 목적으로 이용 되어야 할 통영시 행정선이 김동진 통영시장의 개인 용도에 사용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16일 오전 11시에 통영시 공식행사인 욕지면 두미리 북구마을 임도변 행사장에서 개최된 ‘두미임도 연결 완공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10시에 출항한 행정선에 김동진 통영시장이 승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져 나왔다.

 

▲위 사진은 지난 15일 김동진 통영시장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드는 행정선<경남 237호>    © TYN



본지는 이 같은 사실을 접하고 행사장으로 출발한 행정선 도착 시간에 취재를 하였으나, 뜻밖에도 이 행정선<경남 237호>에 김동진 통영시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시장은 통영으로 오지 않고 그대로 그 섬(두미도)에 머물렀던 셈이다.

 
공식행사를 위한 행정선에 김시장이 승선을 하지 않았음에도 현장 행사장에 나타난 것은 김시장이 다른 선박으로 욕지(두미도)에 간 것이 분명했다. 

 
TYN 취재결과, 김동진 통영시장은 행사일 하루 전에 15일 오후 5시에 행정선<경남 237호>으로 이미 욕지 본도에 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김동진 통영시장이 공식행사를 빌미로 공공의 목적에 사용되어야 할 행정선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드는 대목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김시장은 욕지 본도에서 1박을 하고 바로 다음날 행사장에 나타난 것이 사실로 나타난다. 또 도착하는 행정선에 승선을 하지 않았다면 김시장은 2박 3일 동안 욕지 본도나 두미도에서 머물런 셈이다. 이 기간 동안 김시장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본지는 김시장의 행적을 추적해 보았다.

 
15일 저녁 6시경에 김시장은 욕지도에 도착하여 저녁 일정을 이 지역 배드민턴 회원들과 시합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16일 아침 지역 자생단체 회장들을 초대하여 조찬을 하고 11시 공식행사를 끝내고, 오후에는 자전거 동우회 회원들과 자전거 라이딩(Riding) 주민들과 저녁 회식을 하고 다음날인 17일 새벽에 두미도를 떠난 것으로 취재결과 나타난 그간의 일정이다.


이 정도의 김동진 통영시장이 지난 3일간의 일정은 충분히 사전 선거운동의 의혹의 드는 대목이다.


17일 이른 아침 김동진 통영시장을 몇몇의 일행들과 함께 통영 중화리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때는 욕지면 행정선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도 행정선을 개인 용도로 사용 했다는 추가 의혹이 들고 있다.


결과적으로 공공의 목적에 사용되는 행정선이 내빈 이동의 목적이라면 1번의 왕복이면 족할 것을 '행정선<경남 237호>'와 '욕지면 행정선' 추가로 각각 1회씩 김시장  개인 목적으로 사용한 셈이 됐다.


통영↔욕지(두미도) 황복 사용 유류비는 345ℓ로 금액으로 따진다면 6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욕지→두미도→중화리 왕복도 어비슷할 것으로 보여 김시장이 개인으로 사용한 행정선의 유류비만해도 120여만원에 이른다. 시민의 혈세를 김시장이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이 사실이라면 사실상 지방공무원법 위반 내지는 형법상의 ‘업무상 배임’에도 해당되지 않는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일간의 김시장의 행적에 있어, 공식행사를 빌미로 한 코 앞에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된 일정이라는 설이 파다한 가운데 지방 의회에서 행정선 개인 사용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이며, 공직선거법 위반에 여부에 대한 조사도 뒤따라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한편 이번 김시장의 불 분명한 3일간이 섬의 일정은 불법 여부를 떠나, 국가 예산 편성이 한창인 때에 그의 부적절한 행동이 불거져 나와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도덕성에도 치명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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