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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야생화도 통영시 자산.."공정자의 들꽃마루"

자연의 아름다움 ‘들꽃’에서 찾아..통영시 지원 대책 마련해야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16/05/26 [17:17]

[기자수첩]
야생화도 통영시 자산.."공정자의 들꽃마루"

자연의 아름다움 ‘들꽃’에서 찾아..통영시 지원 대책 마련해야

시사통영 | 입력 : 2016/05/26 [17:17]

 

           ↑ 통영색동마삭(색동마삭)..통영 식물로 '품종 등록색명등록'을 해 상품화 한 식물

우리 곁에 있는 듯 없는 듯, 무심히 봐 온 들꽃,

눈여겨 봐 주는 이 없어도, 계곡이나 들녘에서 외로이 피어나는 들꽃들,

이 들꽃들이 한 곳에 모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들꽃에 심취, 30여년을 야생화 사랑에 푹 빠져 통영시 등지에 서식하는 들꽃들 500여점을 소장, 각양각색의 작품들이 우리들 눈을 즐겁게 한다.

 

 

여성의 나약함에도 긴 새월을 야생화 수집에 전념해 온 공정자 여사(58)가 광도면 죽림에 있는 야생화 전시 체험장특별 개인전을 마련했다.

 

공 여사가 고된 세월의 진통 끝에, 온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마련된 광도면 죽림리 통영시 야생화 전시 체험장에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3회 특별 전시회전을 가졌다.

 

우리의 삶 속에서 사랑받는 화려한 꽃이 아닌 외로운 산야에서 외로이 피었다 지는, 특히 우리지역의 들과 산에 서식하는 야생화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특별 전시회전에서 만난 공정자 여사는 우리 꽃의 소중함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하께 꽃 향기로 마음을 씻고 행복을 나누었으면 한다는 소박함은 들꽃의 수수함과 흡사하다.

 

특히 그 체험장에는 온도조절장치, 개폐기능 등을 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그야말로 들꽃 서식의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시설들과 야생화들이 이 공간에 함께 하기까지 상당한 예산이 들어 갔을 것으로는 추측을 하고도 남는다. 그래서 일까. 항간에 나도는 소문이 한 여성이 일군 자연의 소중함을 깍아 내리려고도 한다.

 

그녀는 자신의 재산, 그 간의 사업체 운영 등으로 틈틈이 수집하고 설치 한 나의 야생화의 공간이 누군가의 흠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웃음으로 흐리는 여유는 소탈한 들꽃의 영향 때문일까.

 

한 여인이 30년의 세월속에 이룬 야생화 체험장, 우리시에 서식하는 야생화를 한 곳에 볼 수 있다면, 이는 통영시의 자산이고 새로운 우리시의 관광 콘텐츠임이 분명하다.

 

           ↑ 들꽃명 : '황금백화등'..수려한 컬어를 뽐내고 있다.

온 갖 흠담에도 통영시의 지원은 전무하다 시피 했다. 오히려 공 원장은 인근 거제시 관계부서로부터 야생화 강의를 요청 받는 등 거제의 지원이 더 많다. 그리고 거제시로 이전 요청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공 여사는 나의 들꽃들은 우리시의 꽃이다라며 흔들림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부터 우리시의 들꽃들의 반출을 막고 우리가 지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적 지원이 절실하다. 그래서 각박한 현실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들꽃에서 위안을 찾아보자. 자라나는 새싹들의 교육의 장과 통영들꽃의 관광 상품화도 서두르자.

 

문화·예술의 도시 통영관광과 통영들꽃의 조합, 은근히 어울리는 관광 컨텐츠다. 한 여인 평생 수집한 통영야생화가 또 다른 통영의 관광상품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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