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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록 칼럼]
어린이 날, "아이교육"과 "똑똑한 엄마"

남이 하는 사교육 따라하면, 무능한 엄마
노벨상 휩쓴 유대인, IQ는 오히려 한국 보다 낮아
주입식 교육 과감히 내 던지고, 자식의 재능 찾아야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16/05/08 [15:32]

[김병록 칼럼]
어린이 날, "아이교육"과 "똑똑한 엄마"

남이 하는 사교육 따라하면, 무능한 엄마
노벨상 휩쓴 유대인, IQ는 오히려 한국 보다 낮아
주입식 교육 과감히 내 던지고, 자식의 재능 찾아야

시사통영 | 입력 : 2016/05/08 [15:32]

남이 하는 사교육 따라하면, 무능한 엄마

노벨상 휩쓴 유대인, IQ는 오히려 한국 보다 낮아

주입식 교육 과감히 내 던지고, 자식의 재능 찾아야

 

           ↑ 지난 5일 도남동 트라이에슬론광장 어린이 날 행사장

지난 5일 어린이 날을 기념하 듯, 포털에는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OECD 꼴찌한국 아동 교육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한국 교육에 대해 지천명의 나이에 접어 든 필자가 세월 속에 느낀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당면한 교육의 체질 개선 등 나름대로 요약하고 정리해 둔 것을 독자들과 공감의 장을 마련할 기회가 온 듯하다.

 

학무모들의 창의성 필요한 시기

 

“81% 사교육...53% 놀 시간 없어란 부제목의 이 기사는 사교육으로 놀 시간이 없다. 이 말은 노는 것이 창의성을 발달 시킨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무모가 자식이 커서 성공을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다. 물론 성공의 기준은 다를 수 있다. 무모의 주관적인 관점에 따라 내 자식이 훌륭한 음악가, 사업가, 예술가, 체육가 등 각 분야에서 특출한 재능을 발휘 해 줄 것을 바란다.

 

이 전부의 공통점은 결국 무엇을 했든 돈을 많이 벌기를 원한다. 어떤 분야든 성공을 한다면 당연히 부는 따른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원리다.

 

그런데 최근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발달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에 실린 한 연구에서 부모에게 말 대꾸하는 아이, 규칙을 지키지 못하는 아이가 커서 기대 이상으로 성과를 내고 고소득자가 된다는 결과다.

 

실제 학창 시절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 말썽꾸러기가 성인이 되서 성공하는 그 같은 현상을 직접 목격하면서도 한국의 엄마는 극성스러운 사교육을 고집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하난 한국 교육정책의 문제일 것이고 다른 하난 다른 무모가 하니 무적정 따라 하는 심리 즉 심리학적 관점에서 군중의 심리로 보여진다. 이는 무능한 엄마일수록 자식의 성공을 위해 따라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런 주입식 교육은 내 자식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우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앞서말한 연구결과는 세계 각국 인구대비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은 유대인의 속담 좋은 질문은 좋은 답 보다 훨씬 더 낫다와 일맥상통한다.

 

유대인 교육과 한국 교육

 

세계 경제 갑부와 노벨상을 배출하는 유대인이 과연 지능지수(IQ)가 뛰어 나서 일까.

 

그렇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2002년 핀란드 헬싱키대가 세계 185개국 국민의 평균 IQ를 조사한 결과, 이스라엘(유대인)IQ95(26)로 한국(106·2), 미국(98·19)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발표했다.

 

그럼에도 13억명인 중국계가 여태까지 6, 15억명의 이슬람계가 9명인 반면, 세계인구의 0.25%(1330만명) 남짓한 유대인은 179명을 배출 한 것은 노벨상 퍼즐기적에 가깝다.(자료 유대인정보’)

 

이 같은 비결은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유대인이 뿌리 깊은 가정학습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한다. 예컨대 아이들이 처음 글자를 알면, 꿀 한 숟가락을 입에 넣어 준다거나, 5세때부터 가르치는 토라’(구약성서의 첫 다섯편)를 잘 배우는 어린이를 위해 특별한 파티를 열어 주거나, 자녀와 함께 쉬거나 잠자리에 들 때 책을 읽어주는 환경, 즉 부모들의 관심에서 시작된다.

 

토론의 중요점도 지적한다. 유대인의 매주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는 안식일이다. 이 때는 TV시청은 물론이고 자동차 운전까지 노동으로 금하고 가능한 한 집에서 머물며 독서와 사색, 가족끼리 토론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유대인의 공부법이다.

 

이러한 생활 습관과 부모들의 관심, 그들의 문화에서 세계인구 0.25%인 유대인이 3분의 1이 넘는 노벨상을 휩쓸고 있다.

 

학원 등 사교육에 떠 맡긴채 방황하는 대한민국 교육, 정부의 교육정책에 내 자식을 맡겨 놓을 작정인가? 정부 정책이 한 순간에 변할 리가 없다. 그러면 우리의 부모들은 어찌해야 하나?

 

내 피붙이로 태어난 이상, 아이에서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는 그 책임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내 아이만이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정부 정책이야 어떻든 지금하고 있는 주입식 사교육을 과감하게 내 던지자. 그리고 공교육에 맡기자. 그리고 공교육 외의 시간은 부모와 함께하는 노는 시간 속에서 창의성과 상상력을 길러보자.

 

남이 한다고 무작정 따라하는 교육이 아닌, 부모의 관심 속에 노는 문화를 즐기는 학습, 항상 의문을 품고 질문을 중시 여기는 태도, 가족끼리의 토론 등 나 만의 독창적인 교육으로 자식의 미래를 설계해 보자.

 

이제부터라도 똑똑한 엄마가 되어 보자. 똑똑한 부모 밑에서 똑똑하고 미래 성장 가능한 아이가 자란다.

 

결국 내 자식의 미래는 무모의 그릇된 관심이 아닌 똑똑한 관심이 필수다.

도다리 16/05/09 [08:55] 수정 삭제  
  젊은 부모들이 많이 고민하고, 교육당국도 함께고민하는,기회가 되었으면 참 좋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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