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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장의 ‘거짓말 심리학’

통영시장 말 한마디, 가려할 줄 알아야
어른(김시장)의 거짓말, 자식(시민)들이 따라한다.
‘선의의 거짓말’과 ‘악의의 거짓말’ 구별하는 변별력 키워야

발행인 김병록 | 기사입력 2013/12/01 [18:12]

김시장의 ‘거짓말 심리학’

통영시장 말 한마디, 가려할 줄 알아야
어른(김시장)의 거짓말, 자식(시민)들이 따라한다.
‘선의의 거짓말’과 ‘악의의 거짓말’ 구별하는 변별력 키워야

발행인 김병록 | 입력 : 2013/12/01 [18:12]

 어느날 필자는 동료 기자 선배와의 통화에서 김시장이 이통장 회의에서 굴러 들어온 치적(?) luge 사업이 내년 1월에 착공한다고 했단다. 또 그는 다가오는 4일 미국 자본이 투자하는 대형호텔 건축을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 했단다.

 
확인하니, luge 사업은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적인 절차를 이유로 착공은 빨라야 6월이고, 대형호텔 건축 부지는 바로 ‘큰 발개 마을’ 토지 수용 절차가 남아 있는 곳으로 그 동안 통영시는 숨겨진 민간사업자가 없다고 눈 하나 꿈쩍 하지않고 말 하지 않았든가.

 
전자의 그의 말은 거짓임이 뻔하고, 후자의 말은 거의 ‘거짓’일 개연성 상당히 많다.

 
이런 연유로, 얼마남지 않은 김동진 통영시자의 임기, 그 동안 우리시의 최고의 권력자가 뿌려 놓은 거짓말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필자나 독자들도 호기심이 구미를 당기리라 생각한다.

 
문득 생각나 든 펜, 필자가 2년여의 기자 생활 동안의 기록을 뒤척이지 않고 다만 생각나는 데로 읊어 보면, 

 
경남mbc 거짓말, 디폴트 거짓말, 통영시 채무 거짓말, 큰발개 마을 주민들과의 약속 거짓말등 민선 4기(3년 6월) 총 우리의 CEO인 김시장의 변화무쌍한 ‘거짓말’의 날개짓이다.

 
사회가 변천해오면서 그 거짓말도 나날이 발전하여 누가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구별하기도 힘든 세상이 돼 버렸다. 그래서 인지 오늘날 사회가 거짓말에 관대해져 버렸다는 생각이다. 

 
통계적으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은 하루에 200번의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이런 거짓말이 난무는 어쩌면 동물 중에서도 유일한 사고를 하는 인간사회에서의 선의의 거짓말이 매력(?)으로 다가와 이끌리는 경우가 종종있다.

 
독일의 역사학자 볼프강 라인하르트가 말했듯 “거짓말을 죄악시하기에는 선의의 거짓말이 지닌 잠재적 가치가 너무 크다”는 당연히 필자도 공감하는 말이다. 

 
문제는 자신의 개인의 영달을 위한, 그 어떠한 목적을 위한, 그 거짓말은 악의적인 것으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가치의 본질을 병들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사회지도층의 거짓말은 급속하게 전이되는 악성 종양으로 그 만큼 위험하다.

 
정신의학자들은 이런 거짓말의 심리를 우선 뿌리깊은 열등감과 자만심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결과는 생각지도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사실인 양 말해 버린다는 것이다.

 
이런 현대사회에서의 거짓말에 대한 무감각은 도덕에 대한 부모의 이중적 태도가 아이들의 잠재의식을 거짓말에 노출되도록 했다고 정신학자들은 분석한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부모님일 테고 나라를 생각하면 대통령과 정치인, 우리 지역을 본다면 통영시장, 이들이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는데는 그들의 역할이 누구보다도 중요하다.

 
우리 지역의 어른, 통영시장의 이런 반복적인 ‘거짓말’은 지역사회를 좀먹고 문득 내볕는 거짓말에 시민들은 거짓말에 익숙해 따라한다면 얼마나 위험한가. 이 처럼 지도층과 상류층의 반복적인 거짓말은 미워하면서도 닮는다는 말처럼 욕하면서도 어느 틈에 배우고 따라하게 된다는 얘기다. 

 
그 만큼 사회 지도자의 말 한마디는 그 의미가 크다. 어쯤 치열한 현대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일반 시민들이야 그 ‘거짓말’이 생활의 지혜 정도로 치부할 수 있으나, 이마져도 용납이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시 14만의 자식들이 이 어른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막중한 자리, 단순히 어른이 자식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문득 내볕는 ‘거짓말’이 우리 지역사회의 거짓이 합리화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결국 김시장은 luge사업에 대한 착공에 대한 거짓말은 착공 시기를 모르고 했거나, 아님 자신의 임기내에 시작한 사업으로 어차피 시작할 사업이니 이장단이 모인자리에서 무심코 자랑삼아 했을 지도 모른다. 

 
호텔 건립 발언도 이해가 안된다. 이 말이 거짓이든 거짓이 아니든, 기자의 입장에서는 진정 그 토록 통영시가 호텔 건립을 원한다면 통영시민 전체의 공공의 이익 측면에서 이 말이 선의의 거짓말이 될 수도 있다. 

 
가령 누가보더라도 큰발개 부지는 김시장이 발언 한 호텔부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래서 그는 ‘이미 늦었다’라고 하지 않았든가. 그럼 어떨까? 우리시민 공공적 이익 측면이라면 이 사업이 완전 성사될때까지 꽁꽁 숨겨야만이 공공의 이익 측면으로 볼 수 있다.

 
거짓도 아닌 야릇한 발언으로 이 마을주민들만 들쑤셔놨다. 김시장이 무심코 자랑삼아 내볕은 말이 주민들의 성화에 못이겨 사업자가 도망이나 가지 않을까 걱정이다.

 
수일전 안상수 전 대표가 통영에 와서 나포리 보다도 나은 통영의 자연 경관이라면 극찬하며, 집중적인 투자에 대해 언급했다. 향후 우리시는 관광 인프라에 대한 사업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자랑삼아 허투로 하는 통영시장의 말 한마디는 어떤사업인든 간에 그 사업이 지연되기도 하고 아예 사업 자체가 불가능 해 질지도 모를 일이다. 선의의 거짓말과 악의의 거짓말을 구별할 줄 아는 통영시장이 되길 바란다.

 
해답은 정해져 있다. 진정 통영시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선의의 거짓일테고, 아닌 개인의 자랑이나 사적인 목적에 의한 것이라면 분명 악의의 거짓말임은 틀림없다.

 
김시장의 거짓말이 악의의 거짓으로 보이는 것 같아 걱정이다. 우리 통영의 미래를 생각하면 더욱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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