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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인수합병 철회' 도보행진 시작

“현대중·대우조선 인수·합병하면 남해안 조선벨트 몰락”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21/09/09 [10:09]

대우조선 노조, '인수합병 철회' 도보행진 시작

“현대중·대우조선 인수·합병하면 남해안 조선벨트 몰락”

시사통영 | 입력 : 2021/09/09 [10:09]

▲     © 시사통영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철회, 남해안 조선벨트 사수를 내세우며 8일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에서 경남도청을 목적지로 도보 행진에 나섰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남해안 조선 벨트 곳곳을 돌며 대우조선 매각 부당성과 현대중공업 재벌에게만 특혜를 주는 매각을 결정한 정부 정책실패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노조원을 중심으로 한 도보행진단 30여 명은 걸어서 통영~고성~함안~김해~양산~부산~부산 녹산공단을 거쳐 오는 15일 창원시 경남도청에 도착한다.

이들이 일주일간 걷는 지역은 남해안 조선 벨트 핵심지역이다.

대우조선 노조는 각종 기자재 상당수를 자체 생산하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합병하면 남해안 조선벨트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존폐 위기에 몰려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몰락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대우조선 노조 간부들과 함께 이들이 지나는 지자체에 있는 조선업체 노조원, 지방의원들도 합류해 힘을 보탠다.

2019년 1월 국책은행이자 대우조선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2019년 1월 동종 경쟁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대우조선을 넘긴다는 발표를 했다.

그러나 2019년 3월 본계약 후 해외 기업결합 심사 지연 등의 이유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이 체결한 현물출자 투자계약 기간이 세 차례나 연장됐다. 정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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