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시의원들의 상식 밖이고 엉뚱한 기자회견
무소속이'새누리당 총선후보 지지 선언'하는 해괴한 정치판
명분과 원칙을 무시하는 '야바위판의 한통속 호객꾼'에 불과
↑ 좌측부터 황수배, 김만옥, 구상식, 유정철, 문성덕 시의원
지난 17일 무소속 5인 시의원들의 기자회견에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린다
이들의 상식 밖의 행동을 보면, 과연 '선민후가'가 오간데 없고 오로지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는 것으로 예측가능해 "시민의 눈치를 보는 시늉" 조차도 없어 보여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사실, 이들 5인의 시의원들 중 필자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한 분이 계셔 펜을 망설였
다가도 그 분이 야바위꾼에 포함된 이상,무턱대고 넘길 수 없는 사안임을 충분히 헤아려
주실 것으로 믿는다.
현실 정치에 있어, 다소의 흠이 있더라도 능력있는 정치인이 무능한 도덕주의자보다 주민
행복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필자는 확신한다. 이 말은 현실 정치에서 능력과 도덕을 양수겸장한 이를 찾기가 어렵다는 현실론에서 비롯된다.
도덕주의자를 떠나 정말 능력있는 정치인이 있는지 그들의 면면을 보자.
이들 5인의 무리, 공통점은 죄다가 재선 이상 시의원으로 분명 시민들의 신망를 받고
있는 자들이라고 할 만큼 그 결과를 얻었다.
그렇다고 그들이 의정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 가령 이렇다. 이들 한통속
3인은 재선을 하는 동안,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시정질문'을 단 한번도 한 사실이
없다.
입이 막혀 말을 못하는지 말하는 능력이 부족한지 사안이 없는지 온통 무능력 백화점이
아닌가.
이들이 국회의원을 만든다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지 않는가.
다른 3인은 새누리당 당직으로 당선된 후, 해당행위로 인해 그 당으로부터 굴욕적인
'제명'을 당한 의원들이라는 사실을 독자들은 익히 알고 있으리라.
이렇다면 그들이 주장하는 '그릇된 이유'를 떠나, 이들은 무리는 무엇을 겨냥한 것인지
정치평론가 정도가 안되어도 짐작될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 분명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노린 정치판을 바꿔, 이를테면 현재의 국회의원으로는
복당이 어렵다는 결론에서 국회의원을 바꿔 새판으로 공천을 노리겠다는 꼼수라는 것에
도달한다.
앞서말한, 의정활동에도 적극적이지 못한 무능력자가 공천권을 얻어 다시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의도는 극히 시민들을 무시하는 불량한 태도다.
그 날 기자회견장에서 밝힌 '서필언 총선후보자 지지'는 그야말로 "불량자가 국회의원을
만드는 꼴"이지 않고 무엇인가.
실제 이들이 서필언 후보자와 상통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들 5인이라는 무리로
볼 때, 내통을 하지 않았다면 야비한 이들이 이렇게 모여 노골적인 지지를 하지 못했을
것으로 본다면, 틀림없다.
그렇다면, 이들의 지지가 서 후보자에게 유리할까? 필자는 결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이 말은 서 후보자의 강점인 '참신한 이미지'를 오히려 까먹는 덕보다는 실이 많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결국 이들 무리의 엉뚱한 기자회견으로 서 후보자의 정치 검증이 도마위에 오른다는
악수라는 것의 여론이 비등하다.
이런 말썽 많은 시의원들을 모아 자신의 지지를 이끌어 낸 것에 환호 할지는 알 수 없으나,
옛 말 "개와 친하면 옷에 흙칠한다"는 옛 말을 서 후보자는 가슴에 묻어야 한다.
사회학에서 "사람은 자신들이 받은 호의에 대해, 보답해야 할 의무감을 느낀다"고 한다.
여기서의 '호의'는 새누리당 당적으로 당선된 이들이 해당행위로 제명 조치를 당한
이들 무리는, 이 '상호성의 원칙' 조차도 없는 이들과 한통속이 되었다는 것은,
오히려 서 후보자에게 치명적인 독이 될 개연성은 많다면 서 후보자는 이 결정에
땅을 칠 일이다.
결국 이들의 지지발언으로 그들 무리가 한 것에서 공은 고스란히 서 후보자에게 넘겨졌다.
서 후보자는 이러한 여론을 바탕으로 이들과의 관계를 재정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들 야바위판의 한통속으로 남아 서 후보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불길한 기운마져 감돈다.
필자는 항상 되뇌인다. 현실 정치인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 '포용력''판단력''일관성'을 꼽는다. 이 중 단연 으뜸은 '일관성'이다. "일관성 = 신뢰성"을 의미한다. 통영 지역 정치인과
시민들과의 신뢰는 과연 존재하고나 있는지.
이들 무리의 해괴한 기자회견은 통영 정치판이 쇠락의 길을 앞 당기고 있는 듯 해 씁쓸한
마음 감출 수 없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