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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등 경남 지방의원, 성추행 혐의로 '기소'

경찰,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불구속 기소 의견'
전수명 창원시의원, 오는 12월 3일 2차 공판

블랙먼데이 | 기사입력 2015/11/30 [09:56]

고성 등 경남 지방의원, 성추행 혐의로 '기소'

경찰,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불구속 기소 의견'
전수명 창원시의원, 오는 12월 3일 2차 공판

블랙먼데이 | 입력 : 2015/11/30 [09:56]

 

           ↑ 고성군의회 본회의장 장면

고성군의회 의장 등 경남지역 시·군의회 의원들이 폭행이나 성추행 등 일탈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경남지역 시·군의회 의원 저질스러운 행동으로 자질은 물론, 지방의회의 신뢰까지 스스로 떨

어뜨리고 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경찰,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불구속 기소 의견'

 

인근 고성군의회 최을석 의장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경남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지난 23일 최 의장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이어 피해여성과 주변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최 의장의 혐의

가 인정된다고 보았다.

 

최 의장은 지난 8월 중순 고성의 한 다방에서 여종업원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언론을 통해 이런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의회는 최 의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윤리특위를 구성했다. 윤리특위는 피해 여성으로부터 진술을 들었다. 최 의장은 직접 조사하지 않고 소명 자료를 제출했다. 윤리특위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최 의장의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고성군학부모네트워크, 청소년공간협의회 등 단체에서는 최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최 의장은 지난 9월 새누리당을 탈당했지만 아직 의장직은 유지하고 있다.

 

전수명 창원시의원, 오는 1232차 공판

 

전수명 의원은 지난 723일 의회 회의실에서 사무국 여직원의 손을 잡고 앞에서 껴안으며 허리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검찰 수사를 거친 전 의원은 혐의가 인정되어 불구속 기소되었다.한 차례 재판을 받은 전 의원은 창원지방법원에서 오는 1232차 공판할 예정이고, 이때 증인 심문이 있을 예정이다.

 

전 의원은 성추행 사건 당시 창원시의회 상임위원장으로 있었고 이후 위원장을 사퇴했다.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전수명 의원은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창원시의회 연수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창원시의회는 전 의원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윤리특위를 구성했지만 윤리특위는 결정을 미루었다.

 

여성단체들은 지난 10월 창원시의회 앞에서 전 의원의 제명 등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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