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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의장선거 주윤덕 당선자 유력

이윤석의원의 향후 총선 염두한 친정체제 결과, 정광호의원 등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아

정성일기자 | 기사입력 2014/06/17 [17:22]

신안군 의장선거 주윤덕 당선자 유력

이윤석의원의 향후 총선 염두한 친정체제 결과, 정광호의원 등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아

정성일기자 | 입력 : 2014/06/17 [17:22]


 
주윤덕당선자, "부의장과 상임위장직은 무소속 의원들과 상의하겠다"

 
오는 7월 7일 개원과 함께 실시될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선거를 앞둔 신안군의회에서  초선인 주윤덕당선자(60. 지도읍. 새정치)의 의장선거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군의회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정광호의원(재선. 안좌)과 양영모의원(3선. 지도읍. 무소속)간 2파전으로 전개되던 신안군의회 의장선거전이 지역구 이윤석의원의 낙점(?)을 받은 초선 주윤덕 당선자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급반전됐다.

▲ 지도읍장 당시  관내 행사에 참석한  박우량  전 신안군수(맨 우측), 주윤덕  당선자(중앙)- 신안신문
현역의원 중 재선에 성공한 신안군의원은 4명으로 당초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불공정 경선을 이유로 컷오프과정에서 탈당한 권오연(비금), 조영훈(압해), 양영모(지도)의원을 제외하고 민주당 공천을 받아 재선에 성공한 정광호의원이 유일한데 현 양영모의장의 뒤를 이어 의장 선거 당선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초선의 주윤덕 당선자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무소속 양영모의원은 같은 무소속인 권오연의원과 신인배 당선자, 조영훈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세확산을 도모하고 있으나 만만치 않을 전망인데 지난 12일 민주당 전남도당은 당내 의장선거 등에 무소속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일종의 해당행위라며 전남도당 명의로 원구성 관련 지침사항이란 경고 성격의 공문서를 소속의원들에게 발송하며 집안 단속에 나섰다.
 
이 지침사항을 보면 원구성시 후보 선출과정에서  민주적 절차와 자율적인 합의를 보장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당선자 총회를 반드시 실시하는 등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윤석의원 사무소에서 신안군의회 당선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의회의장단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공식회의에서 정광호의원과 주윤덕당선자를 대상으로 한 자유투표에서 주윤덕당선자가 다수표를 얻어 사실상 후보로 낙점돼 오는 7월 7일 원구성시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유력하다.

이 자리에서 이윤석의원은 후순위를 차지한 정광호의원에게 부의장을 제의했으나 정의원은 "투표 결과를 인정한다. 그러나 불쾌하다. 나는 당했으니 포기하겠다"며 제안을 거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윤석의원이 이번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 출정식 등에 참석해  "차기 신안군의회의장은 정광호의원같은 사람이 해야한다"고 공개 지지를 표명했었으나 선거 직후 입장을 바꿔 주윤덕의원을 낙점한데 따른 불만의 표시로 보인다.

이윤석의원이 오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자기사람 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 정광호의원의 경우 비록 민주당 공천을 주기는 했으나 당공천과 상관없이 자체 경쟁력이 워낙 강해 낙마시킬 명분도 없는데다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당선이 무난하게 당선됐을뿐더러 향후 선거에서 자신을 도울 것이란 확신도 부족해 주윤덕 당선자를 파트너로  고른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번 군의원선거에서 이윤석의원은 당초 컷오프를 실시해 공천을 하기로 했으나 사실상 이를 무시하고 전략공천을 실시한 결과 4선에 도전했던 김동근의원(압해)이 탈당한데 이어 조영훈(압해), 김응렬(자은), 권오연(비금), 양영모(지도)의원 등이 탈당했었다.

즉 나선거구에서 전략공천을 받았던 최춘옥(자은)후보와 압해 이원용후보가 초선에 성공했으나  현역인 김동근, 김응렬의원이 낙선했고  다선거구인 비금에서 이종주후보와  흑산 김형주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았으나 김후보는 입성에 실패했다.
 
가 선거구에서는 지도읍  주윤덕후보가 당선됐으나  재선을 노리던 임자 김기만의원이 낙선하는 결과를 불러왔고 전략공천을 받았던  장산 이성일후보와 암태 양훈후보도 입성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위기감을 느낀 이윤석후보가 이번 의장선거에 적극 개입한 결과 초선인 주윤덕후보의 의장선거 당선유력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군의원 컷오프 과정에서 탈당했던 3선의 양영모의원은 최근 복당원서를 제출하며 이의원측 인사를 만나며 의장선거 출마에 적극적이었으나 당내에서 같은 지도읍 출신 초선 주윤덕당선자가 유력시 되자 향후 입장 표명 등 이후 그의 정치행보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부의장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소속 조영훈의원은 복당할 방침인데 내부 반발을 염려한 민주당측이 화합 차원에서 무소속의원들에게 부의장직이나 상임위장 등을 제의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달리 컷오프 과정에서 탈당한 권오연의원과 신인배 당선자는 당분간 복당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권의원은 "무소속으로 당선시켜준 유권자들의 의지를 받들고 특정 정치인의 입김에 좌우지되는 의정활동을 하지않도록 하겠다"고 말해 민주당 일색의 의회내에서 견제세력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의회 의장선거와 관련 주윤덕 당선자는 17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거는 무소속후보들과 상의해서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윤석의원의 친정체제 강화방침에 따라 주윤덕당선자가 의장선거 당선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아 서삼석 전 무안군수 등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2016년 총선전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두고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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