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당 만 있는 깊은 산속에 농로 포장은 왠 말
유정철 시의원, 조상을 모시는 납골당 만 덩그러니
광도면 내 도로 등 공사, 끝 없는 특혜 의혹만 쌓여
↑의문의 포장공사 현장
공공시설 내지 주민들이 밭도 없는 깊은 숲속에 시 예산 1,200만원을 투입한 포장공사가 지역 시의원을 위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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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광도면 내 도로 등의 공사와 관련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광도면 향교마을, 깊은 숲속에 의문의 포장이 이 마을 주민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민원이 재기된 현장, 광도면 향교마을 뒷산 의문의 포장공사가 있다는 제보에 본지는 그 현장을 찾았다.
인적이 드문 현장에는 최근에 포장 공사가 마무리 된 듯한 뚜렷한 포장도로가 확연히 드러났다.
우선, 본 기자는 그 현장에 포장 공사를 한 이유를 찾기 위해 주변을 뒤져 보았다. 그 주변에는 등산로로 보이는 오솔길 만 있었을 뿐, 이를테면, 주민들의 밭이나 공공의 이익을 위한 시설도 있는 곳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이 포장공사는 이미 준공이 됐다. 이러한 의문은 민원인측에서 제기한 농로 포장에 대한 의혹과 일치했다.
다만, 포장 농로 바로 인근에는 강릉유씨의 납골당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이 납골당은 다름이 아닌 지역 시의원 유정철씨의 조상을 모시는 납골당임이 밝혀졌다.
결국 이 농로 포장은 유정철 시의원의 납골당 내지는 자신의 선산의 출입을 원만하게 위한 포장 공사라는 짙은 의혹만 남겼다.
† 도로 포장공사가 완공된 현장 부근에는 지역 유정철 시의원의 선산과 납골당(위 사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
본지는 곧장 광도면사무소를 방문했다. 이런 의혹에 광도면 관계자는 "지역 시의원이 납골당이 있는지는 공사가 완료된 이후에 알았다"며, 시의원의 개입설은 부인했다.
하지만, 최근 광도면 내 뚫는 도로 등에 유정철 시의원 부인의 사업체 내지 자신의 부지가 연관성이 드러나면서 광도면 사무소 관계자의 주장이 설득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 공사에 투입된 시 예산은 1,200만원, 본지에 광도면 내에 도로 포장을 요구하는 민원도 이어진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더욱이 특혜 의혹만 늘어나고 있다.
건설 공사와 관련된 통영시의회 심의 부서가 유정철 시의원이 포함된 산업건설위원회, 들려오는 소식통에 의한면, 유정철 시의원이 산건위원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왜 산건위원을 원 했는지 충분히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시민이 뽑은 시의원, 그 역할은 지방정부의 예산, 즉 시민의 혈세가 합목적성 가지고 흩으로 예산을 사용하는지를 감시·감독하는 기관이다.
이 같이 유정철 시의원과 관련된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에 그 자신이 위법을 논하기 전 우선 해당 산건위원 직부터 내려 놓는 것이 그를 뽑은 주민에게 최소한의 도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김동진 통영시장이 기회 날 때 마다 시민들이 민원에 완급과 경중에 따라 해결하겠다고 말해왔다. 급과 중이 어떤 사업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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