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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성동조선...신규자금 지원 부결

우리은행·무역보험공사 부동의...가결 조건 75% 못채워
7일 이군현 국회의원...성동조선 지원 자금, 긴급간담회 개최
성동조선 협력사...채권단에 호소문 발송 등 발빠른 대응

블랙먼데이 | 기사입력 2015/05/08 [15:15]

위기의 성동조선...신규자금 지원 부결

우리은행·무역보험공사 부동의...가결 조건 75% 못채워
7일 이군현 국회의원...성동조선 지원 자금, 긴급간담회 개최
성동조선 협력사...채권단에 호소문 발송 등 발빠른 대응

블랙먼데이 | 입력 : 2015/05/08 [15:15]

우리은행·무역보험공사 부동의...가결 조건 75% 못채워

7일 이군현 국회의원...성동조선 지원 자금, 긴급간담회 개최

성동조선 협력사...채권단에 호소문 발송 등 발빠른 대응

 

 

통영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이 위기에 봉착했다.

 

성동조선 일시적 운영자금 4,200억원 요청에 채권은행인 우리은행·무역보험공사가 지난 28일'성동조선 신규자금 지원안'에 대해 부동의 의견서를 전달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법정관리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성동조선 채권단의 채권 보유 비율은 수출입은행 51.40% 무역보험공사 20.39% 우리은행 17.01% 농협은행 5.99% 신한은행 1.38% 하나은행 1.20% 등이다.

 

결국 우리은행에 이어 무역보험공사의 부동의로 가결 조건인 '채권단 75% 찬성'을 넘기지 못함으로서 추가 자금지원을 받기 어려워 졌다.

 

성동조선은 2013년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로 돌아선 이후 최근까지 91, 48천억원 상당의 수주실적을 기록에도 불구하고 4,200억원, 대략 3~4개월치 일시적 운영자금 지원 중단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

 

만약, 성동조선이 5월 중순까지 이 자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에는 부도 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들어가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이럴 경우, 500여 개의 협력사, 상시 고용인원 1만여 명과 그 가족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다. 물론 지역경제에도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성동조선 사태가 급박하게 흘러가자, 지난 7일 이군현 국회의원은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참석하는 긴급간담회를 개최,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조선산업 전체차원에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성동조선 금융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성동조선해양 사내 협력사 60개사 임직원 5300여명의 대표(성동조선해양 협력사협의회)들은 지난 4, 산업자원부와 금융위원회 그리고 채권단인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우리은행장 앞으로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호소문을 발송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일시 운영 자금이 채권단으로부터 차질없이 지원될 경우에는 그 동안의 수주실적 등으로 볼 때, 성동조선의 경영 정상화는 파란불이 켜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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