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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광명시의회 의장 후보군 나상성, 정용연, 이병주 3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

의장 선출 놓고 벌써부터 흠집내기는 물론 표 매수설까지 나오는 등 잡음

배종석 | 기사입력 2014/06/17 [17:23]

제7대 광명시의회 의장 후보군 나상성, 정용연, 이병주 3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

의장 선출 놓고 벌써부터 흠집내기는 물론 표 매수설까지 나오는 등 잡음

배종석 | 입력 : 2014/06/17 [17:23]

 

제7대 광명시의회 출범 앞두고 의장 후보 물망에 나상성, 정용연, 이병주 당선자가 거론되는 등 3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제7대 광명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의장 선출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일단 의장 후보 물망에 새정치민주연합의 나상성 당선자를 비롯, 정용연 당선자, 새누리당의 이병주 당선자 등 3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일부 당선자들을 중심으로 부의장은 물론 상임위 자리 배분을 놓고 흥정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심지어 표 매수설까지 흘러나오는 등 자칫 광명시의회가 출범도 하기도 전에 자리싸움만 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의회는 지난 제 6대의 경우 12명(비례 포함) 시의원 가운데 옛 민주당 시의원 6명, 새누리당 5명, 정의당 1명 등의 의석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1석이 늘어난 전체 13석 가운데 8석을 차지해 5석에 불과한 새누리당을 제치고 의정활동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이러다보니 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기싸움과 눈치작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의장이 될 경우 의장실이 따로 설치돼 있는가 하면 외부행사나 일정때에는 보좌관과 수행비서, 운전기사 등 까지 배치받는 등 광명시장과 동급대우를 받음에 따라 더욱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는 형국이다.

 

현재 의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당선자는 제일 먼저 새정치민주연합의 나상성 당선자(52)다.

제 3, 4, 5대 시의원을 지냈으며, 이번 제 7대 시의원까지 당선됨에 따라 4선을 지낸 나 당선자는 의정활동에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은 물론 그동안 의정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장후보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당선자가 재선에 성공한 정용연 당선자(54)다.

제 6대 후반기 의장을 지낸 정 당선자는 2년동안 의장을 지내면서 무난하게 의회를 이끌어 왔다고 자평하고, 표 대결로 의장을 선출할 경우 자신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역시 3선에 성공한 새누리당의 이병주 당선자(56)도 의장출마를 위한 의견을 타진하고 있다.

그동안 시의원 시절 의장을 비롯,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과 다소 거리가 멀었던 이 당선자는 이번 만큼은 반드시 의장을 차지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견을 내비치고 있으나 의석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밀리면서 의장에 선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처럼 3명의 각 당선자가 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 편에서는 의장자리를 놓고 협의가 쉽지 않을 경우 표 대결을 예상, 일부 당선자들을 중심으로 자리사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이번 의장선출에 있어서 소수당으로 전락한 새누리당 당선자들의 표심이 결정적일 것으로 판단, 표심을 얻기 위해 부의장을 비롯,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의장 후보군들을 중심으로 흠집내기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일부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들이 반발과 걱정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특히 일부에선 의장자리를 놓고 구체적인 금액까지 거론되는 등 표 매수설까지 나오는 등 이래저래 출범초기부터 복잡한 구도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새누리당 당선자는 "아무리 5석에 불과한 소수당으로 전락했다고 하지만 의장단 선출에 새누리당을 무시할 경우 향후 의정활동은 원만하게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며 "부의장을 비롯, 상임위원장 자리는 반드시 새누리당 당선자에게 배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는 "의장은 반드시 다수석을 차지한 당에서 반드시 나와야 하지만 의장에 관심을 나타내는 당선자들이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고 있다"며 "아울러 새누리당은 의장과 부의장은 고사하고 상임위원장 한 자리는 배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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