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이 굴 조합장인가(?)
한 해에 5번 이상, 두달에 한번꼴로 자리 비운셈
그 동안 시민이 혈세는 수억원의 '시민의 혈세' 쏟아부은 꼴
김동진 통영시장, 세계여행은 이젠 그만
김동진 통영시장의 굴 사랑(?)이 굴 조합장을 능가한다.
통영시장의 굴 홍보는 탈 아시아를 넘어 북미 대륙을 거쳐, 유럽으로 세계 방방곡곡으로 향하고 있다.
김동진 통영시장이 여론의 질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또 최근에는 8일 간의 일정으로 민간인·공무원을 합한 8명이 유럽으로 외국출장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 소요된 예산, 즉 시민의 혈세는 2,300여 만원이 넘는 금액이 지원됐다. 이들 일행의 목적은 수산물 시장확대와 창의도시 가입 절차 협의 정도로 알려졌다. 짐작컨대, 참여 민간인이 굴 생산업체에 한정된 것으로 봐, 수산물 중에서도 굴에 한정된 듯 하다.
시장경제를 무시하는 한정된 통영 수산물(굴)의 생산량, 특히 수산물 유럽시장 확대는 신선(fresh)한 상태로는 물류 이동거리, 물류 시간 제약으로 유럽 시장 확대는 불가능한다.
특히, 굴 생산량의 수출빈도(아래 도표)를 보듯, 우리 통영 수산물(굴)의 수출 경쟁력은 청정한 통영의 바다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굴이 경쟁력이다. 그런 강점을 살려야 하는 신선한 수산물 수출은 그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는 이동거리·시간에 한정될 수 밖에 없다.
즉, 수출의 일부를 차지하는 건굴(dried oyster), 냉동굴(I.Q.F), 훈제굴 등은 가능하다. 그렇다면, 유럽에서도 생산이 되는 수산물(굴)에 우리 통영 수산물의 유럽에서 가격 경쟁력은 통할까.
단언컨대, 안 통한다. 유럽은 대서양을 끼고 있는 풍부한 어자원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자원의 생산 선진화로 오히려 대량 생산에 가능할 것으로 짐작되므로, 이동거리 등으로 인한 물류비용 증가로 사실상 유럽 수산물과의 가격 경쟁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통영시장이 본연의 업무를 망각하고 굴 홍보에 매진하는 것, 자체도 부적절하다. 통영에는 각 수산물을 대표하는 조합들이 있어, 자체 생산량 대비 필요한 수출을 위한 판단을 각각의 조합에서 결정하는 것이 옳다.
나아가, 각 수산물의 홍보는 시장경제에 맞는 그 조합이 앞장 서는 것이 맞다. 그래서 조합의 조합장이 있다. 조합측에서 필요에 의한 요청이 있다면 모를까. 결국, 김동진 통영시장은 개별 조합이 해야 할 일을 자신의 외국여행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 아니, 그럴 가능성이 너무 많다.
이런 이유로 김동진 통영시장의 외유성 외국출장은 지난 5년 간 무려 26회 걸쳐, 33개국에 해당한다. 이 수치는 김시장은 한 해에 5회 이상을 외국여행을 간 셈이되고 2개월에 한번 꼴로 자리를 비운셈이다. 이 기간동안 쏟아부은 시민의 혈세는 대략 6억원 정도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정도의 외국 출장 횟수는 한 나라의 대통령 외국 출장과도 맞 먹을 듯 하다. 마른수건은 어디가고 시민이 혈세는 이렇게 줄줄 세고 있다.
김동진 통영시장의 외국출장은 수산물을 가장한 세계여행이 목적이다. 이제부터라도 통영시장의 외국여행은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김동진 통영시장의 외국출장의 목적에 부합한 것인지, 또한 그 결과에 대한 시의회의 시정질문도 뒤따라야 한다. 오랫만에 시의원들의 역할을 기대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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