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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남도의회 공무원 2명 긴급 체포

통영 전산업체 조모(45)씨에게서 차량, 현금 뇌물 받은 혐의

블랙먼데이 | 기사입력 2015/04/23 [14:29]

검찰, 경남도의회 공무원 2명 긴급 체포

통영 전산업체 조모(45)씨에게서 차량, 현금 뇌물 받은 혐의

블랙먼데이 | 입력 : 2015/04/23 [14:29]


 

입찰과정에서 특정업체 특혜 준 댓가로 전산장비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공무원 2명이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남도의회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전산업체가 통영 업체 조모(45)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된 조씨는 자신의 입으로 관련 사업을 하면서 경남도의회 공무원들에게 차량과 현금으로 뇌물을 줬다고 말하곤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말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진 셈이다.


22일 경남도의회 전산실 담당 공무원 2명이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에 체포되었다. 경남도의회 전산실 기능7A(49)씨와 B(50)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사이 통영 소재 한 전산장비업체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각각 현금 6000만 원과 4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수사관들이 이날 오전 경남도의회 해당 부서를 압수수색했고, 2명을 체포한 것이다. 검찰은 두 공무원이 경남도의회에서 발주한 전산장비 납품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경남도의회는 전산장비 납품을 공개 입찰했는데, 검찰은 두 공무원이 특정 업체에게 낙찰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의회 관계자는 "검찰이 해당 부서를 압수수색했고 2명이 체포되어 갔다"고 밝혔고, 검찰 관계자도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출내역을 허위로 작성하는 등 수법으로 3년간 공금 15000여 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공무원이 구속되었는가 하면,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사건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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