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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지키기, 통영의 온가족이 나섰다

16일 오전, 통영시청 정문에서 무상급식, 온가족대회 개최
학부모, 아이들 할 것 없이, 통영 전역에서 500여명 참석
SNS 활용한 자발적인 참여, 새로운 시위문화 선 보였다는 평가

블랙먼데이 | 기사입력 2015/04/17 [09:08]

무상급식지키기, 통영의 온가족이 나섰다

16일 오전, 통영시청 정문에서 무상급식, 온가족대회 개최
학부모, 아이들 할 것 없이, 통영 전역에서 500여명 참석
SNS 활용한 자발적인 참여, 새로운 시위문화 선 보였다는 평가

블랙먼데이 | 입력 : 2015/04/17 [09:08]

16일 오전,  통영시청 정문에서 무상급식, 온가족대회 개최

학부모, 아이들 할 것 없이, 통영 전역에서 500여명 참석

SNS 활용한 자발적인 참여, 새로운 시위문화 선 보였다는 평가

 

 

홍준표식의 무상급식 중단에 항의하는 통영 지역 학부모들의 단체행동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SNS를 활용하는 자박적인 참여 유도, 무상급식의 중단에 대응하는 센서 있는 표형 방법 등 통영지역 학무보들이 경남 교육행정에 대처하는  새로운 시위문화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오전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통영운동본부(상임대표 윤선화)는 통영시청 정문에서 학부모들과 아이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상급식 온가족대회를 개최하고 거리행진을 통해 무상급식 재개를 촉구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와 아이들은 풍선과 리본에 무상급식 재개를 요구하는 문구를 직접 새기고, 자유발언과 4행시 짓기, 공연 등을 마친 후 무상급식으로 함께 식사를 나눴다.

광도초 학부모 20여 명은 시청 앞마당에 대형 솥단지를 걸어 소고기 국을 끓여 준비한 반찬과 함께 배식했다. 또 참석자들은 각자 가져온 밥을 대형 밥솥에 보관해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날 자유발언에서 벽방초 학부모들은 APT벼룩시장을 열어 23만 원의 수익금으로 참가비용을 마련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이런 과정을 통해 학부모들이 함께 한다는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친구들과 함께 체험학습으로 참가한 김성준(제석초.6년) 군은 “전국에서 경남만 왜 돈 내고 급식을 먹어야죠”라며 “친구들 사이에 유상급식 후 중국산 재료를 쓴다는 소문이 많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식사 전 경남도의회 김윤근 의장과 김동진 통영시장, 지역구별 시의원 앞으로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 완전 폐기 바랍니다”, “무상급식 예산 편성해주세요” 등의 문자 메세지를 현장에서 보내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학부모들은 여객선을 타고 섬으로 돌아간 일부를 제외하고는 강구안 문화마당까지 시내 간선도로를 1시간 동안 행진하며 무상급식 재개를 촉구하는 홍보전을 펼쳤다.

경찰의 안내로 진행된 학부모들의 시내 행진을 지켜본 대부분의 시민들은 “해오던 무상급식을 왜 중단해서 자꾸 시끄럽게 만드냐”며 호의적 반응을 보냈다.

죽림초 한 학부모는 “경남도의회가 무상급식을 막는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를 제정해 놓고 이제 와서 70% 무상급식 중재안 등을 운운하는 것은 차별급식을 위한 꼼수다”며 “우리 아이가 차별받는 것도 싫지만, 차별하는 아이가 되는 것도 싫다”고 말했다.

통영운동본부 윤선화 대표는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김해시와 합천군에 이어 도내 3번째로 통영에서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를 막아냈다”며 “통영시의 조례 완전 폐기와 예비비로 돌린 30억 원의 무상급식 예산을 추경예산에 편성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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