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옥 시의원

김미옥 의원(새누리당)이 대표 발의한 통영관광개발공사 이익배당금 50%를 관광진흥기금 으로 조성하는 ‘통영시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14일 상임위를 통과했다.

김미옥 의원은 “통영시가 관광산업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통영관광개발공사의 이익금이 시 일반회계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이 이익금은 관광산업에 직접 사용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 기금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 설명했다.

김 의원의 발의한 개정안에는 통영관광개발공사가 매년 통영시에 배당하는 이익금 중 100분의 50을 5년간 관광진흥기금을 설치해 적립하고 이 기금은 통영시의 관광산업 발전에 직접 사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일부 의원들은 질의 답변을 통해 관광개발공사가 민간위탁하고 있는 기관의 적자운영으로 재정상태가 좋지 않는데 문제는 없느냐?, 통영시에 100% 지급되던 이익배당금을 50%로 줄이면 재정 수입 감소에 따른 문제점이 없는지 질문했다.

이에 김미옥 의원은 “통영개발관광공사에서 발생한 이익의 50%라도 지역 관광산업에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고자 한다”면서 “관광진흥기금의 조성은 최근 조선업의 불황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는 밑받침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미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영시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통영시의회 제16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한편 통영개발관광공사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경영실적에 따른 이익배당금 128억원을 통영시에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