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의 뻔질난 外國 나들이, 통영의 傳染病
강혜원 시의회의장도 개원 이후 벌써 세 번째 외국행
평통위원·얹혀가기·편법연수로...600시간을 해외에서 허비한 꼴
쓰여진 예산이 1억여원...아이들 밥그릇으로는 5만 그릇
지역 政治꾼들이, 통영시장의 글로벌(?) 마인드에 맞춰 덩 달아 춤을 춘다.
글로벌 마인드가 외국을 나가야 하는 것으로 왜곡 되는 듯 하다. 통영시장의 잦은 외국행이 통영시의회의장에게로 전염(傳染)이 된 것 같다. 흡사 꼴뚜기가 뛰니 망둥어가 뛰는 격이다.
강혜원 시의회의장의 외국 나들이 횟수는 김동진 통영시장에 못지 않다. 전년도 7월 통영시의회가 개원을 하고 강 의장이 외국에 나간 횟수가 기자가 기억하기로는 세 번째이다.
그것도 집행부도 아닌, 그 집행부를 감시·감독하는 시의회의 수장의 잦은 외국 나들이는 자신을 뽑은 지역민을 외면하는 처사로 심히 유감이다.
김 시장과 강 의장의 외국행의 공통점은 통영시 예산, 즉 시민의 혈세로 간다는 것이다. 다만, 김 시장은 직접 예산이라는 것과 강 의장은 간접 예산이라는 차이점이다.
강 의장의 외유성 예산 낭비도 여러 유형이다. 지난해 8월 민주평통 위원 자격으로 4박 5일 일정으로 ‘백두산 및 고구려 유적지 탐방’을 이유로 무려 평통위원 31명을 동원해 이 때 쓰여진 예산이 3,100여만원이 지출됐다.
이 무리에 명색이 시의회의장이 끼어 있으니 의장의 체면도 없는 듯 하다. 떠나 민주평통이라 함은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 실현 하고자 하는 기구라면, 민족의 영산백두산도 좋다. 역사적으로 영토 확장의 전성기를 구가한 고구려도 그럴 듯 하다. 백두산과 고구려가 현재 분단국가인 한반도와의 매칭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이마저도 그렇다치고, 그 곳에서 최소한의 평화 통일에 대한 고민을 한 흔적이라도 발견 했음했다. 가령, 평화 통일을 위한 간담회 등의 개최로 겉 포장도 없다. 오히려 지역언론 보도에 의하면, 유명 해외 관광지 탐방 수준 즉 해외여행이라 봐도 무방하게 비친다.
외유성 예산 낭비의 전형이다. 헌법기관의 탈을 쓰고 시민의 혈세를 탕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봄이 상당하다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다.
같은 해 10월, 10박 11일 장 기간의 일정으로 강 의장은 또 다시 중국길에 오른다. 잦은 외국행으로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김동진 통영시장과 같이 중국 북경에 굴 초매식과 굴 홍보 참석의 명분을 내 걸었다.
통영의 대표적인 수산물 굴 사랑(?)에 대해서는 토를 달지 않겠다. 굴 생산 즉 공급에 한정된 굴 홍보를 치장한 외국 나들이, 굳이 의장이 동행 할 필요를 느끼는 못하는 얹혀가는 모양세가 보기에도 민망하다. 이 또한 예산 낭비 유형이라는 것은 마찬가지다. 예산 낭비를 감시하라고 뽑은 시의원, 나아가 시의회의 수장 의장이 편승(便乘)해덩 달아 춤을 추니,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낀 꼴이다.
최근 3월에는 강 의장은 유럽행 비행기를 탄다. 7박 9일 일정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4개국 견학 차원이다. 그것도 경비를 편법 동원해 가면서 지원된 시비가 무려 4천여 만원을 상회한다.
이 기간을 환산해 봤더니, 꼬박 25일을 자리를 비운 셈이고, 시간으로는 무려 600시간을 외국에서 보낸 것이다. 그 동안에 쓰여진 예산 1억여 원, 아이들 밥그릇으로 계산해 보니 무려 5만 그릇에 해당한다.
지역 정치인의 역할은 무엇일까. 사전에는 지역을 다스리고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사회를 유지 시키는 사람이라 일컫는다.
외유 보다는 내치가 우선이다. 무상급식 중단에 통영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누가 지켜줘야 하나. 갈 길을 잃은 통영 경제의 디딤돌이 될 안정산단을 위해 나으리들 고민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한다.
김동진 통영시장의 글로벌 고질병(姑姪病)이 전염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개운치 않다. 이는 김 시장이 부채질을 하고 있은 것 같다. 가령, 김 시장 자신이 잦은 외유가 부담스러운지 꼭 시의원 한 명씩을 돌려가며 대동해서 간다. 거기에 좋다고 따라가는 시의원들의 모습을 보니 그야말로 촌극(寸劇)이다.
이러니, 집행부를 감시·감독해야 하는 시의원들이 김 시장의 외유에 대한 제대로 된 감시가 가능 하겠나. 거기에 의장까지 합세한 꼴이니, 결국, 김 시장의 글로벌! 글로벌!은 '글로벌나들이'이고,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외유는 집행부와 시의회의 합작품인 셈이다.
시민을 대변 해 달라고 우리 손으로 뽑은 시의원들이 이 꼴이니 우리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 믿을 사람은 통영시민들 뿐이다. 두 눈 부릎뜨고 이 들의 장난을 감시해야 한다.
통영시의회의장의 전염이 되지 않는 면역력이 있는 어른된 모습을 보고 싶다. 그리고 4월 중순에 있을 서민지원조례를 상정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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