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통영시장, 기억 못하는 치매증상(?)인가
본 기자에 대한 트라우마 증상인가
진린도독 후손의 아픔이 아닌, 통영시민의 아픔 헤아려야
통영시가 큰일 났다. 우리 시장이 외국출장 횟수를 기억도 못하고 있다. 혹 치매증상(?) 아니면 너무 자주 나가 헷갈리는 걸까?
소통하지 않는 불통으로 소문난 통영시장이 하늘이 놀랄 뜻밖의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것도 가물에 콩 나듯 마련된 기자회견장, 기자와의 대화에서 통영시장의 답변태도를 보고 트라우마[trauma. 충격으로 인한 비 정상적인 심리현상]를 의심케 하고 있다.
유독 본 기자에게 만 나타나는 오만방자 한 트라우마 증상이다. 김시장의 이런 증상은 본 기자의 질문이 불쾌했는지 아니면 정곡을 찔러 당황했든지, 아님, 답변을 못할 정도의 무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본 기자의 질문의 내용은 이렇다. 최근 김시장의 잦은 외유성 외국출장으로 구설수에 올라있는 것을 감안, 관련된 짧은 맨트의 질문이다.
본기자 - “시장님의 잦은 외국출장의 대부분의 이유가 굴 수산물 판촉 떄문이죠”
김시장 –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뜩인다.
본기사 – “그럼 시장님은 혹시 통영에서 생산되는 굴의 생산량과 그 중 수출되는 량이 얼마 나 되는지 알고 있는냐”
김시장 - “나를 테스트 하는냐?”며 발끈한다.
독자들은 어떤가? 이 정도면 기자간담회에서서 충분히 질문이 가능한 구절이 아닌가?
여기서, 본 기자가 김시장에게 물었던 이유가 있다. 김시장이 통영시장이 되기 이전부터 통영에서 생산되는 굴(oyster) 중 본 기자가 기억하기로는 75% 이상이 수출되고 일부 만이 내수용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김시장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면서 까지 해외에서 굴 판촉을 하면서 예산을 낭비할 이유가 없다는 뜻에서 질문했다.
이 질문은 공무가 아닌 외유성 외국출장일 가능성 많은 중요한 지표다.
시장경제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다. 생산(공급)되지 않는 즉 수출량이 한정되어 있는데, 미국·유럽·중국 등 세계 각지에 돌아 나니며 판촉을 한다는 것은 바보짖이 아니가?
다만, 수출량(수요)가 많아지면, 가격은 상승한다. 결국, 굴 생산업자에게는 유리하다. 하지만, 그 가격상승으로 인해 내수용 굴 가격을 상승한다. 그럼, 그 가격상승으로 피해는 국민과 시민에게 고스란히 되돌아 온다.
이렇다면, 김시장은 시민의 혈세로 굴 수산물 판촉을 한답시고, 외국출장을 가 서민에게 그 고통이 전가되는 이치다. 이는 서민의 입장에서는 기부(돈 대주고)하고 뺨 맞는 꼴이다.
이 정도면 김시장은 시민을 위한 굴 홍보가 아니라, 외국 나가서 자신을 홍보하는 자기애에 빠진 자가 당착이다. 나아가 김시장의 외국출장은 공무가 아닌 외국여행으로 봄이 상당하다.
두 번째, 본 기자가 김시장에게 한 질문,
본기자 - “김시장님, 전년도에 외국출장 한 횟수는 몇 번이냐”
김시장 - “모르겠다”며 불편한 감정을 표출한다.
여기서, 김시장의 불손한 답변태도는 두가지로 해석된다. 하나는 기억력 저하로 인한 것이거나, 횟수가 너무많아 헷갈리고 있든지, 하나는 본 기자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노출 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전자는 우리시장이 기억력이 나빠 걱정이고, 후자는 본 기자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사적인 감정으로 한마디로 공과 사를 구별 못하는 멍청한 우리시장이라는 것에 걱정이 앞선다.
세 번째, 본 기자가 김시장에게 한 질문,
본기자 - “외국에 관광 홍보 이전에 주말에 넘쳐나는 교통마비에 대한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그리고 질문 마이크는 넘어갔다.
김시장 - “.....에서 이미 밝혔다” 짜증스럽게 얘기한다.
여기서, 본 기자는 김시장이 김시장의 주말 교통 대란 해결 방안을 들언 바 없다. 설영 김시장이 어디에서 그 대안을 밝혀던들, 이 안이 시듭지 않거나 와 닿지 않으면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있다.
기자간담회라는 자리라는 것이 소통의 장소다.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상, 김시장은 어떤 보잘 것 없는 질문에도 성실해 답변을 해야하는 것이 의무고 지극히 상식이다. 안아무인의 김시장이 염려스럽다.
여기까지가 기자간담회에서 김시장과 본 기자가 나눈 질문과 답변의 요약이다. 물론 어휘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본 기자는 앞서 밝힌바와 같이, 김시장의 통영관광홍보와 수산물 판촉의 외국출장은 공무로 볼 수 없다.
나름 경제전문가(?)인 김시장이 모를리 없다. 그는 결국 이를 빙자하여 시민이 혈세를 자신의 외국여행 욕구를 채우 겠다는 고도의 수법으로 해석된다.
우리는 김시장의 의도를 안 이상,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이런 유형의 외국출장을 통영시민의 힘으로 막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외국출장으로 소비한 시민의 혈세를 환수, 나아가 외국출장으로 나간 시간 대비 연봉까도 환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것이 풀뿌리 민주주의다.
기자회견장에서 김시장이 읊은 내용, 진린도독[陳璘都督]의 후손들을 찾아다니며 그 후손들에 대한 어려움을 아파할 것이 아니라, 통영시민의 아픔을 헤아려 주는 통영시장을 보고 싶다.
★진린도독[陳璘都督]은 누구인가
진린(陳璘)은 임진왜란 때 명(明)나라 부총병으로 노량해전에서 이순신과 공동해전에 참여해 알려진 인물.
그 후 정유재란 때 다시 발탁되어 총병관으로 수병대장이 되어 수군 5,000명을 이끌고 강진군 고금도에 도착하였다. 참전 당시 진린의 계급은 제독보다 1단계 아래인 도독(都督)이었다.
진린은 이순신과 연합 함대를 이루어 왜군과 싸웠으나 전투에는 소극적이고 공명에는 욕심이 많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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