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도면 초등학교, 지역 정치판이 될 조짐
J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임기 마친 Y시의원, 옆집 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노려
Y시의원이 비운 초등학교에 운영위원장 되기 위해 KㆍKㆍJ시의원 줄대기
학생 둔 학부형들이 운영위원장 되어야
2015년 개교를 한 광도면 죽림 제석초등학교 전경 |
2015년 통영육의 산실, 통영 관내 초ㆍ중ㆍ고 신학기 개학을 맞았다.
각 학교 운영을 책임질 운영위원 및 운영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지역 정치인의 정치판이 될 조짐이다.
정작, 각 학교에 자식을 두고 있는 학부형들은 뒷전이고, 지역 정치인이 운영위원장이 되기 위해 줄서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형들의 반발이 거세다.
광도면 J초등학교, 지난 4년 간 운영위원장 임기를 채운 Y시의원은 인근 신설 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탐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작 학교에 자식을 두고 있는 학부형들이 학교의 정치판을 염려하고 있다.
과간인 것은, 임기가 만료되어 더 이상 운영위원장을 할 수 없자, 바로 옆 신설 초등학교의 운영위원장을 하겠다고 하니 하늘이 웃을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민망한 것은, Y시의원이 관둔 J초등학교의 운영위원장을 노리고 있는 자들이 또 이 지역 출신 지역시의원 KㆍKㆍJ 인 것으로 알려지자, 무엇보다도 순수성이 강조되는 학교의 지역 정치판을 방불케 한다.
이 뿐만 아니다. 도의원 C씨는 Y시의원과 같이 모 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마치고 타 학교에 운영위원장을 하기 위해 기웃거리고 있는 실정이라면, 가히 우리 통영 교육은 정치판으로 도배가 되는 X판이 될 듯하다.
운영위원장을 노리는 이들이 공통점은 각 학교의 학부형이 아니라는 것과 향후 선거 이용할 목적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학교장들에게 바란다.
누구보다도 학교의 사정은 학생을 두고 있는 학부모가 제일 잘 안다. 그래서 운영위원이나 특히 운영위원장은 외부 정치인을 배제하는 학교의 순수성 차원에 입각한 학부형 위주로 꾸려지는 것이 지극히 상식이다. 이 점 감안한 위원장 선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역 정치인들에게도 당부드린다.
경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에 처 한 학부모들을 위한 무상급식에 대한 행정지원이우선이지, 시의원ㆍ도의원 자리는 학교운영위원장을 하라고 뽑아준 자리가 아니라는 것에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자고로 학교 교육은 우리지역의 백년지 대계다. 정치인이 끼어 판칠 곳이 아니다. 어쯤 이런한 수작들이 유치하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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