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근 의장, 도내 출장횟수 총 74회
이 중 통영시 행사장 참석 43회...과반 훨씬 넘겨
경남도의회 의장으로서 그 역할 충실히 해야
우리 지역 출신 정치인, 김윤근 도의회 의장의 통영 사랑(?)이 애뜻하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 출마가 거론되던, 김의장은 통영시 도의원 가 선거구로 선회하여 가까스로 당선, 전반기 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되는 행운을 누렸다.
이후 김의장은 통영시 각종행사에 얼굴을 내밀어 통영시민들은 통영시의회 의장으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의 잦은 통영 방문에 통영시민들의 구설수에 올랐다.
이 같은 통영시민들의 민원에 본지는 실제 통영을 찾은 횟수에 대해 경남도의회에 행정정보공개 요청을 했다.
2014년 하반기 김의장은 도내 각 20개 지자체 출장 횟수는 총 74회로 밝혀졌다. 이 중 김의장은 통영시민들의 우려대로 우리시 통영의 각종 행사에 참석한 횟수는 43회로 과반을 훨씬 초과했다.
창원시 12회를 제외하면, 나머지 지자체 행사에 참석 횟수는 고작 1~2회, 김의장의 편중된 행사 참석이 경남도의회 의장이라고는 낯 부끄러운 행보다.
과연 김의장은 왜 통영시 행사 집중하고 있을까. 이는 알만한 통영시민들은 다 알고 있다. 김의장은 다른 정치적인 의도에 따른 행보로 비춰진다.
경남도 전체의 예산·심의 등을 감시·감독해야 하는 총 사령관인 경남도의회 의장이 자신의 지역구에 만 몰두하고 있다면, 경남도 내 20여개의 지자체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를 경남도 집행부에 건의해 고른 예산 집행 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경남도의회 의장의 몫이다.
우리시의 사랑에 마다할 수는 없지만, 그는 엄연히 경남도를 대표하는 그 자리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 역할에 맞은 그 임무를 수행하는 김의장이 되길 통영시민들은 기대하지 않을까.
단언컨대, 그의 잦은 통영 방문 의도는 알 수 있지만, 나름 통영시 주요 행사장에 참석하는 그 사람들은 기껏해야 그 사람이 그 사람들이다. 굳이 그가 통영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도 시민들은 그의 행보에 대해 다 알고 있다.
오히려 김의장의 잦은 통영 방문은 시민들의 눈 밖에 날 가능성 마저 있다. 경남도 의장으로서 그 역할에 충실히 하는 것이, 그가 원하는 정치인의 반열에 성큼 다가갈 것이다.
최근, 김의장을 떠나 지역 정치인들의 잦은 행사장 참석이 과연 우리 시민들의 바라다 보는 시선은 본 기자의 생각이 같을 것이라 믿는다. 고유 업무에 바빠 행사장에 나오지 못했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음 한다.
현대사회에 맞은 시민들의 눈높이가 행사장에 몰려 다니는 이런 정치꾼들의 관행을 바로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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