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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남부KTX, 유치 전략...입장 선회 한 홍장군

지난 2일 통영 기자간담회...‘그 분이 만나줘야 만난다’
이틀 후, 지난 4일 합천군...‘4월에 대통령 만나겠다’ 입장 선회
경제성(B/C) 부족분...국토균형발전 명분, 정치적으로 풀어야
유치 절박함 없는, 김동진 통영시장 ‘강 건너 불 구경’
최악의 결과는, 그 책임이 김시장에게 있다는 것 알아야

김병록 기자 | 기사입력 2015/02/05 [13:45]

[기자수첩]
남부KTX, 유치 전략...입장 선회 한 홍장군

지난 2일 통영 기자간담회...‘그 분이 만나줘야 만난다’
이틀 후, 지난 4일 합천군...‘4월에 대통령 만나겠다’ 입장 선회
경제성(B/C) 부족분...국토균형발전 명분, 정치적으로 풀어야
유치 절박함 없는, 김동진 통영시장 ‘강 건너 불 구경’
최악의 결과는, 그 책임이 김시장에게 있다는 것 알아야

김병록 기자 | 입력 : 2015/02/05 [13:45]

지난 2일 기자간담회...‘그 분이 만나줘야 만난다

이틀 후, 지난 4일 합천군...‘4월에 대통령 만나겠다입장 선회

경제성(B/C) 부족분...국토균형발전 명분, 정치적으로 풀어야

유치 절박함 없는, 김동진 통영시장 강 건너 불 구경

최악의 결과는, 그 책임이 김시장에게 있다는 것 알아야

 

2월 4일, 합천군 도정보고회 장면

지난 2월 2일 통영기자간담회에서 박대통령을 만나야 하지 않는냐는 기자의 질무에서 '그 분이 만나줘야 만난다'며 이 사업에 의문이 제기 되었지만, 합천군 도정보고회에서는 '4월에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적극적인 입장으로 바뀐 홍준표 경남지사.

 

 

남부내륙철도에 대한 홍지사의 생각이 만 이틀 만에 유치 전략이 바뀌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 4, 어제 연두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합천군을 찾았다. 그는 도정보고회에서 오는 4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직접 건의하겠다4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전 지난 2일 우리 통영시를 찾은 홍지사, 통영시 마지막 일정으로 잡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홍지사와 기자들 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발생했다.

 

이 중 남부내륙철도 건설과 관련된 본 기자의 집요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 같은 질문의 배경에는 이미 예타(예비타당성조사)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비용대비 편익(B/C 0.5)에서 경제성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1 이하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

 

물론 현재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올 상반기에는 재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지만,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사업성에 대한 수치를 채울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예타의 결과에 기대를 할 수 없다면, 정치공학적인 측면에서의 접근 방식이었다. 이에 본 기자는 홍지사에게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추진해 오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적이 있는지, 아니면 향후 만날 계획에 있는지에 대한 집중적인 질문에 홍지사는 그 분이 나를 만나자고 해야 만나지라는 대답에 이 사업 유치에 의문성이 제기됐다.

 

앞서말한 비용대비 편익은 타당성 조사의 항목 중 하나이지만, 과거 DJ정권에서 호남내륙철도 등 국토균형발전이란 명목하에 건설 되었던 예가 있어, 대규묘 국책사업은 사실상 정권의 의지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만큼 무려 약 7조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대통령의 의중이 너무나 중요한 사안이라는 것을 미리 짐작할 수 있다.

 

본 기자와의 신랑이가 있은 이틀 후, 홍지사는 순방 마지막 지자체인 합천군에서 대통령을 만나겠다라는 발언은 이틀 전 통영 기자들에게 밝힌 내용에서 진일보 했다. 한편으로 꺼져가는 우리시 역점사업이 다시 불씨를 살리는 계기라 되었음 하는 바램이다. 어떻든 거침없는 발언의 대명사 홍준표 지사의 빠른 사고 전환이 역시 그 답다.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인 남부내륙철도, 역사가 들어 설 통영시 및 각 지자체를 떠나 경남 전체 관광산업의 대 전환점이 될 이 사업을 위해 경남도민 전체가 발벗고 나서 박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해야 할 시기다. 이 사업에 있어 가장 큰 혜택은 문화·예술 등 다양한 관광 컨텐츠를 가진 통영시가 가질 것이다.

 

이제부터 이 사업 건설을 위해 우리 김동진 통영시장도 민선 7기 첫 번째 역점사업으로 납부내륙철도를 꼽았다. 하지만 김시장은 이 사업에 대한 절박함이 부족하다는 것이 본 기자의 생각이다. 이를테면 이 사업 건설에 대한 그의 움직임이 너무 둔하다. 떨어지는 감을 주워 먹겠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가령, 주요한 기점 중에 하나인 김천시장은 KDI방문 등 그의 움직임에 비하면 그야말로 김시장은 역점사업으로 만 분류했을 뿐,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김시장이 아쉽다.

 

결코 우리시의 광광산업의 분수령이 될 남부내륙철도, 그에 맞는 광역단체장은 정치적인 결정에 도움이 되는 현 정권과의 긴밀한 협조, 관련 각 지자체 단체장들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정부가 올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시·군민의 역할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여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내야 한다.

 

최선을 다한 결과는 승복할 수 있지만, 노력하지 않고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면 이 모든 과는 통영시장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김시장의 마지막 역할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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