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시흥시의회 의장단 구성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출범초기부터 잡음 잇따르면서 원만한 회기 가능할지 의구심

배종석 | 기사입력 2014/06/16 [11:02]

시흥시의회 의장단 구성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출범초기부터 잡음 잇따르면서 원만한 회기 가능할지 의구심

배종석 | 입력 : 2014/06/16 [11:02]

 

(맨위 좌측부터)-새누리당 김찬심, 윤태학, 조원희, 홍미영, 홍원상, 손옥순

(아래 좌측부터)-새정치민주연합 문정복, 김태경, 김영철, 장재철, 박선옥, 이복희

 

시흥시의회가 의장단 선출을 놓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시흥시의회 역대 선거중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지면서 12명(비례 포함)의 시의원 당선자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 정족수가 6대 6 이라는 동수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팽팽한 긴장감 속에 의장단 구성을 위한 줄다리기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16일 시흥시 선관위에 따르면 6.4 지방선거에서 시흥시의원으로 최종 확정된 당선자들은 새누리당의 경우 김찬심(64년), 윤태학(53년), 조원희(62년), 홍미영(68년), 홍원상(58년), 손옥순(62년) 등 6명,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정복(67년), 김태경(62년), 김영철(64년), 장재철(61년), 박선옥(60년), 이복희(64년) 등 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져 승패를 가늠할 수 없음에 따라 이번 제 7대 시흥시의회도 순탄치마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측 당선자간에 의장을 비롯, 의장단 구성을 위한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원만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난힝이 예상된다.

 

현재 의장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당선자는 5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먼저 새누리당에선 제 6대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재선 시의원인 윤태학 당선자를 비롯, 조원희 당선자가 거론되고 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측은 역시 제 6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장재철 당선자와 김태경, 김영철 당선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6명의 당선자 중 재선 시의원이 윤태학, 조원희 당선자 2명뿐이여서 자연스럽게 의장을 비롯, 의장단 구성에 이름이 자연스럽게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엽합측의 셈법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명의 당선자 가운데 5명이 재선이며, 장재철 당선자만 유일한 3선 당선자이기 때문이다.

서너명의 당선자들이 의장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대놓고 의장하겠다는 당선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당선자들은 제 6대 시흥시의회의 경우 전, 후반기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측에서 차지했기 때문에 이번 회기에는 반드시 의장 자리를 되찾아 오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에 반해 새정치민주연합측도 부의장과 상임위 자리는 내 줄 수 있지만 의장 자리만큼은 내 줄 수 없다는 배수진을 치고 있다.

 

결국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들이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장 연장자인 새누리당 윤태학 당선자가 의장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제 6대 전, 후반기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측 시의원들이 의장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새누리당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측이 계속 의장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릴 경우 원만한 의정활동을 기대할 수 없다"고 공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측 관계자는 "제 6대 전, 후반기 의장을 한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의장단 구성을 위해 원만하게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지만 모두 생각이 제각각이여서 쉽지마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광명투데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