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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광명시보다 인구수가 많은데도 오히려 시의원은 1명이 적은 12명인 것으로 밝혀져

인구수와 유권자가 더 많은데도 시의원 정족수가 1명 적어 논란이 확산

배종석 | 기사입력 2014/06/13 [18:33]

시흥시가 광명시보다 인구수가 많은데도 오히려 시의원은 1명이 적은 12명인 것으로 밝혀져

인구수와 유권자가 더 많은데도 시의원 정족수가 1명 적어 논란이 확산

배종석 | 입력 : 2014/06/13 [18:33]
시흥시청과 광명시청 전경

 

시흥시 지방의회의원 선거구의 획정이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이 일고있다.

 

이는 인구수가 많은 선거구가 오히려 지방의원 정족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6.4 지방선거가 치뤄졌기 때문이다.

 

15일 시흥 및 광명시 선관위에 따르면 지방의회의원 선거구의 획정은 인구, 행정구역, 지세, 교통 그 밖의 조건을 고려하여 획정하되, 하나의 자치구.시.군의원 지역구에서 선출할 지역구자치구.시.군의원 정수는 2인 이상 4인 이하로 하며, 그 자치구.시.군의원 지역구의 명칭, 구역 및 의원정수는 시.도조례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시흥시 지방의원은 12명(비례 포함), 광명시는 13명(비례 포함)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구수와 확정된 선거인수를 보면 시흥시가 광명시보다 인구수와 확정된 선거인수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도 오히려 지방의원은 1명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시흥시의 인구수(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는 39만6,692명이며, 확정된 선거인수(유권자)는 30만6,24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광명시의 인구수는 35만1,933명으로 역시 확정된 선거인수는 27만8,03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시흥시가 인구수는 4만4,759명, 확정된 선거인수는 2만8,211명이 더 많은 것으로 통계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흥시가 광명시보다 인구수와 유권자가 많은데도 지방의원 정족수는 오히려 1명이 적은 12명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불합리한 지방의회의원 선거구의 획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시흥시의원 당선자들은 "지방의원 정족수가 광명시보다 적은 것은 전혀 몰랐다"면서 "어떤 조건으로, 어떤 상황에서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지방의원 정족수가 결정됐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의회의원 정족수는 지.도조례로 정하기 때문에 시흥시가 왜 지방의원 정족수가 적은지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다"며 "인구수와 유권자가 많은데도 지방의원 정족수가 1명 적다는 것은 사실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본 기사 보기:광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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