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 · 로저 노링턴!

통영국제음악당 가을 시즌을 여는 역사적인 내한 공연

블랙먼데이 | 기사입력 2014/09/29 [09:11]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 · 로저 노링턴!

통영국제음악당 가을 시즌을 여는 역사적인 내한 공연

블랙먼데이 | 입력 : 2014/09/29 [09:11]

역사주의 연주를 개척한 우리 시대의 거장 지휘자 로저 노링턴이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오는 101일 수요일 1930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한국관객과 만난다. 아시아 투어 중 한국에서는 오직 통영에서만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인터넷 입소문이라는 특이한 경로로 국제적인 스타가 된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협연하여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로저 노링턴은 작품이 쓰인 당시의 연주 관습을 되살려 연주하는 이른바 '역사주의 연주'를 앞장서서 알려온 학구적인 지휘자이다. 영국 옥스퍼드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음악 교육을 받았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영문학과 음악학을 전공하여 학자의 길을 걷다가 이후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수학하고 음악가로 활동하게 되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에서 여러 차례 초청받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왔고,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공로로 2012년 독일 대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현재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지휘자 로저 노링턴을 말할 때 따라다니는 표현인 '역사주의 연주'는 초기에 '원전 연주' 또는 '정격 연주'라 불리던 연주 방법으로, '원전'(原典) 또는 '정격'(正格; authentic)이라는 말에 기존 주류 연주 방식이 틀렸음을 암시하는 독선적인 뜻이 있음을 경계해 오늘날에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연주'(Historically Informed Performance) 또는 '역사주의 연주'라는 가치중립적 표현을 사용한다.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함께 스위스 취리히를 대표하는 음악 단체인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창단되어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작품을 연주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해오며 일류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왔다. 2011년부터 로저 노링턴을 지휘자로 영입하여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통영국제음악재단 2014 가을 시즌은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 · 로저 노링턴(10/1) 공연을 시작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0/7), 최근 스타 연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올가 셰프스(10/16), 클래식 음악과 대중문화를 결합한 독특하고 우스꽝스러운 공연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듀오 '이구데스만 '(10/25), 2012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아티스트였으며 현재 세계 정상급의 인기를 누리는 스타 타악기 연주자 마틴 그루빙어(11/5), 북독일방송교향악단(NDR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결성한 파베르제 퀸텟(11/15) 등 쟁쟁한 음악가로 꾸며진다.

 

예매는 www.timf.org 또는 전화 055-650-0471~3로 할 수 있다. 심포니 패키지, 앙상블 패키지, MY BIC 5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으로 저렴하게 관람 가능하며, 홈페이지 무료 회원가입자에게 10% 할인, 통영 시민 홈페이지 가입자는 20% 할인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