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돈봉투 사건’...검찰, 지문 감정 및 계좌추적 병행
‘200만원 전달 사건’,불구속 수사 이유...검찰, 답변 안해
통영시장, 돈봉투 사건...통영의 명예와 위상 날로 추락
◎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사 앞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통영시 8개 시민단체
김동진 통영시장의 돈봉투,선거법위반 사건에 대한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시민단체들이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오후 2시 창원지검 통영지청 앞 정문에서 8개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갖고, 곧바로 통영지청장의 면담을 요청하고, 1부장검사와 면담 가졌다.
이 만남에서 시민단체는 “최근 불거진 ‘50만원 돈봉투 사건’에 대한 증거자료 돈봉투의 지문 감정과 알려진 ‘5만원 신권’에 대한 인출은행 및 계좌추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검찰측은 “충분히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지문 감정은 국과수에 의뢰를 했고, 신권에 대한 계좌추적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또 시민단체는 “모 통신사 기사에게 전달한 200만원 사건에 대한 사건 초기 구속수사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시민들의 의혹이 있다”며 검찰측의 답변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검찰측으로부터 이 대목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1부장검사는 이러한 시민들의 의혹에 대해 “검찰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져졌다.
◎통영지청장 면담을 요청하는 통영시민단체
한편 시민단체의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법위반 고발이 난무했음에도 수사 진행과정을 알지 못해 시민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통영지청의 중간 수사발표를 요구했다.
특히 김동진 통영시장이 선거법위반 사건에 연루돼 시정 혼란과 통영의 명예와 위상이 날로 추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온다며, 검찰은 엄중한 수사로 돈봉투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통영거제환경연합 지욱철 공동의장은 “기자들도 몰랐는지 기사를 쓰지 않고 검찰도 밝히지 않아, 시민이 시장의 선거법위반 기소 사실도 모르는 우스운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바른선거를위한통영시민모임과 통영여성장애인연대,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 통영교육희망네트워크(준), 통영아이쿱생협, 통영YMCA,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민노총통영시협의회 등 8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중앙방송 KBS...서정철 위원장, 인터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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