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그림책 잘 읽어주는 엄마
통영시립도서관, 결혼이주여성 대상 자녀 독서지도 프로그램 운영
시사통영 | 입력 : 2019/06/12 [17:46]
통영시립도서관은 2019년 다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6월 7일부터 7월 26일까지매주 금요일(10:00~11:30) 총 8회에 걸쳐 결혼이주여성 대상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독서지도 전문강사가 자녀 독서지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다문화가정의 엄마들에게 재미있고 좋은 그림책을 소개하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알려줌으로써, 자녀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아이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고자 마련하였다.
개강 첫날에는 <도깨비 삼시랑(이상배 저)> 그림책을 읽고, 우리 가족의 식사시간 그려보기, 종이컵으로 도깨비 가족만들고 역할극하기 활동을 통해 가족간의이해와 배려·고마움 등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중 한 명은 “오늘 역할극을 통해 타지에 시집와서 마음속에담아뒀던 얘기들을 마음껏 쏟아낼 수 있어 속이 뻥 뚫린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의수업도 너무 기대가 되고, 배운 내용을 가지고 우리 아이에게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고 싶다” 고 소감을 전했다.
다문화 프로그램은 2018년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2019년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에 공모·선정됨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통영시립도서관은 다문화가정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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