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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록 칼럼]
김동진 공약보니...‘빛 좋은 개살구’
‘통영곳간’ 무엇으로 채우겠다는 건지?

‘10대 정책과제’라는 것이 재탕 내지는 남이 해 놓은 것
‘곳간’이 넉넉한 통영...자신의 ‘곳간’ 채우겠다는 의도?
자신의 ‘빛깔’과 ‘향기’는... 노쇠한 노인네의 ‘향취’뿐..

발행인 김병록 | 기사입력 2014/07/15 [11:20]

[김병록 칼럼]
김동진 공약보니...‘빛 좋은 개살구’
‘통영곳간’ 무엇으로 채우겠다는 건지?

‘10대 정책과제’라는 것이 재탕 내지는 남이 해 놓은 것
‘곳간’이 넉넉한 통영...자신의 ‘곳간’ 채우겠다는 의도?
자신의 ‘빛깔’과 ‘향기’는... 노쇠한 노인네의 ‘향취’뿐..

발행인 김병록 | 입력 : 2014/07/15 [11:20]

‘10대 정책과제’라는 것이 재탕 내지는 남이 해 놓은 것

‘곳간’이 넉넉한 통영...자신의 '곳간' 채우겠다는 의도?

자신의 ‘빛깔’과 ‘향기’는... 노쇠[老衰]한 노인네의 ‘향취’뿐..

 

 

지난 7월 1일 통영시는 김동진을 수장으로 하는 민선 6기가 출범했다.

 

이유야 어떻든 취임은 했으니 앞으로 4년간은 시정을 책임을 져야 할텐데, 그가 내세운 공약이라는 것이 헛물만 켠다.

 

선거 전후에 야릇한 명사[名詞], 신조어가 등장한다. 어김없이 김동진은 취임사에서도 빠뜨리지 않는다. 그것이 ‘곳간론’이다. ‘빛깔과 향기, 곳간이 넉넉한 통영, 지갑이 두터워지는 통영 건설’ 하겠다는 것이다. 가관[可觀] 이 아닐 수 없다.

 

입만 가진 시장, 말 뿐인 시장이 될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곳간이 넉넉한 통영’은 무엇으로 곳간을 채운다는 것인지? 시민들을 얕잡아 봐도 한 참 얕잡아도 그렇지.

 

김동진은 무엇으로 곳간을 채우겠다는 것인지부터 먼저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 가령 땅을 팔아 ‘곳간’을 채우겠다면, 이미 팔아먹고 팔 땅이라도 있나?

 

그가 말하는 ‘곳간’이라면 필시 우리시의 ‘곳간’일텐데, 그렇다고 대한민국 조세제도(국세 80%, 지방세 20%)에서 고작 20%의 지방세로 뭘 어떻게 곳간을 채운다는 것인지, 국비를 가져와도 ‘곳간’을 채울 수 없다.

 

결국 그가 말한 ‘곳간’은 우리시의 ‘곳간’이 아닌 이를테면 자신의 ‘곳간’을 채우겠다는 의도인 셈으로 비춰진다. 안타깝지만 김동진의 ‘곳간론’은 통영시민을 우습게 보고 하는 ‘언어유희[言語遊戱]’에 불과하다.

 

그가 밝힌 ‘10대 정책과제’라는 것이 김동진이 향취와 색깔이 뭔지 알 수 없으나, 거의 다가 ‘다 차려진 밥상 숟가락 올리기’로 미래 통영에 대한 신선하고 창의적인 사업 구상이 두 눈을 부릅뜨고 봐도 찾아 볼 수 없다.

 

1~3 정책과제, 남부내륙철도(KTX)는 무려 5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이미 예비 타당성조사(이하 예타)가 진행 중인 사업 그가 한 일이 없다. 조선경기 부활은 세계경기와 맞물려 일개 지자체장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안전산업단지 본격 개발은 첫 단추 포스코플랜택 유치에 이또한 김동진은 뒷짐지고 있었다는 것은 알만한 시민은 다 알고 있다. 이 마저도 현재 주민과의 마찰로 공사가 중단된 사실은 알고나 있는지 궁금하다.

 

이 셋 모두가 김동진이 하고자 하는 ‘10대 정책과제’로는 부적절하다. 물론 이러한 사업들은 통영경제을 위해서는 관심은 필수적이다. 김동진은 먼저 이러한 사업들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서는 자신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 그 우선이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는 것이 통영시장인 자의 도리다. 진행중인 사업을 자신의 공약인양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이 사업들에 관심과 열정이 점철[點綴]되는 것이 중요하다.

 

남부내륙철도(KTX)...자신의 역할 찾아야

 

가령 그가 관심을 나타내는 것에는, 남부내륙철도(KTX) 건설을 위한 ‘예타’ 통과가 우선이다. 필자가 확인에 의하면, 평가항목 40점이 할애된 ‘경제성’이 사업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 업무부서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찾아 시민의 염원[念願] 을 전달하는 것일텐데,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

 

내년 예산 편성에 맞춰 그 결과는 9월 이전에는 결정을 해야 할 것으로 추측된다. 남은 시간은 불과 2개월 남짖하다. 그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설영 ‘경제성’의 난제도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으로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즉 ‘정치적’ 접근 방법이다. 그 첫번째가 바로 우리지역 국회의원과의 호흡이다. 그 다음이 남부내륙철도 노선에 이해관계에 놓여 있는 각 지자체장과 그 지역의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중앙정부를 압박해야 한다. 자신의 처한 일은 내려놓고 이 일에 매진하는 모습을 통영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나머지 정책과제들도 이미 필자가 거론했던 것들로서 더 이상 거론하지 않겠다. 새로운 공약이래야 기껏해야 남부내륙철도(KTX) 통영역사[驛舍] 유치, 이 마저도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말그대로 ‘굴러들어온 떡’에 통영역사 유치, 통영역사 마저도 이미 ‘예타’에 노선에 포함된 것으로 필자는 확인했다.

 

이렇게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얹는 노력이라도 보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시민들과 정치인을 하나로 화합하는 리드십이 급선무다. 그런데 김동진의 독선적인 성향이 엇박자로 걷고 있어 우리시의 앞날이 걱정이다.

 

국비확보 위해...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관계 유지

안정산단 활성화...안정개발 김채범 사장과 허심탄회한 대화 필요

 

이를테면 같은 당의 우리지역 국회의원과도 선거 후에 아예 연락이 없다고 한다. 큰일이 아닐 수 없다. 통영 경제의 목줄을 쥐고 있는 안정산단 활성화를 위한 77호선 국도 확·포장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내년도 예산 확보 등 산재[散在] 해 있는 예산 확보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 아닌가.

 

김동진이 취임한지 달포가 훌쩍 넘었다. 말이 안정공단 활성화지 그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 우리시 최초의 제조업체 유치, ‘포스코 플랜택’이 마을 보상금 관계로 공사가 중단되었다고 한다. 통영시는 공사 재개[再開]를 위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차질없는 공사를 위한 지원방안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

 

과거를 돌아보면, 김동진의 아집은 정평이 나있다. 그의 아집은 고스란히 우리시의 피해로 다가왔다. 그 많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 하게도 통영시민들은 또 다시 그를 선택했다.

 

널려있는 사건들로 앞일은 알 수 없으나, 자신을 선택한 시민들은 위해서는 자신의 것을 내려 놓아야 한다. 그 시작이 아집과 독선을 버리는 것이다. 그로인해 예산확보를 위한 국회의원과의 관계개선, 안정산단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김채범 사장과의 허심탄회한 대화, 그를 지지하지 않았던 53% 시민들을 포용해서 우리시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민선 6기가 밝힌 10대 정책과제들은 남이 해놓은 것들로 그가 말한 자신이 향취, 색깔이라곤 말 장난 ‘곳간론’ 밖에 보이질 않는다. 그 ‘곳간’이 자신의 ‘곳간’이 아닌 통영시 전체의 큰 ‘곳간’이길 믿는다.

 

김동진은 ‘통영곳간’에 무엇으로 얼마나 채우는지 통영시민들은 지켜보자.

 

 

 

 

 

시민 14/07/15 [15:11] 수정 삭제  
  기자님 정말 시민의 알권리를 알려주워 감사합니다.앞으로 좋은기사 부탁드립니다
북신 14/07/15 [23:24] 수정 삭제  
  역시 살아있네 유일한 통영기자 김기자
죽림 14/07/16 [10:29] 수정 삭제  
  시장 당선은 새누리당 덕이 큰것 같습니다. 연세 많으신 통영 시민분들은 새누리당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안찮아요. 정말 걱정됩니다, 언제 통영이 제대로 된 수장을 만나 김해/거제/양산과 같이 발전할 수 있을런지~
김기자 화이팅 14/07/16 [19:04] 수정 삭제  
  글 진짜 잘 쓰시네요! 김병록 기자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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