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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황금박쥐' 서식 공식 확인

블랙먼데이 | 기사입력 2013/01/18 [18:09]

환경부, '황금박쥐' 서식 공식 확인

블랙먼데이 | 입력 : 2013/01/18 [18:09]

박쥐 전문가 김선숙 박사..."황금박쥐"가 분명하다고 인정

 

지난 11일 본지가 최초로 단독 보도 이후 주민들의 관심과 잇딴 언론 보도가 되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8일 오후 2시 30분 덕치마을 폐광에 현지조사에 나섰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김선숙 박사"가 현장을 답사하고 있다.     © TYN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박쥐전문가인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김선숙 박사를 초빙하여 박귀철 환경평가팀장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지찬혁 사무국장, 통영시 공원녹지과 박희근 과장과 관계자들, 덕치마을 마을 김재화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과 취재기자들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속에 현지조사가 있었다.
 
▲  취재언론을 대표하여 김상현 기자가 1M  근접하여 촬영한 "황금박쥐"의 자태   © TYN
 
김선숙 박사는 조사대상지인 길이 150m 폐광에서 황금박쥐 3마리와 관박쥐, 줄박쥐가서식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황금박쥐는 학명이 붉은 박쥐로 몸길이 4.3~5.7㎝, 진한 오렌지색 몸통에 날개부분이 검은색을 띠고 있다. 그래서 황금박쥐라고 불리는 데, 현장에서 확인된 황금박쥐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황금박쥐는 중국 남부와 일본 대마도 등지에서 10마리 미만의 채집기록이 남아있을 뿐이며, 지난 99년 전남 함평군 고산봉 일대에서 황금박쥐가 처음 발견돼 EBS 자연다큐멘터리 제작팀과 한국생태계연구협회측에 의해 촬영되었다.
 
황금박쥐는 암컷과 수컷 비율이 1대 40으로 극히 불균형적인데다 환경오염과 난개발에 따른 생태개 파괴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세계적인 희귀종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물 제1호,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지정돼 있다.
 
앞서 황금박쥐 서식이 확인된 함평군은 환경부와 함께 황금박쥐 서식처를 비밀에 붙이고, 즉각 보호조치에 들어갈 만큼 시작한 세계적인 희귀종이자. 멸종위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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