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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16일 매각 입찰 마감...3곳 응찰

지난 16일 오후 3시 입찰 마감
법원(파산부)... 입찰금액, 사업계획 등 검토 우선협상자 선정
이르면 이달 우선협상자 선정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19/01/17 [10:39]

성동조선해양, 16일 매각 입찰 마감...3곳 응찰

지난 16일 오후 3시 입찰 마감
법원(파산부)... 입찰금액, 사업계획 등 검토 우선협상자 선정
이르면 이달 우선협상자 선정

시사통영 | 입력 : 2019/01/17 [10:39]

 

▲ 성동조선해양 전경(사진=성동조선해양 제공)    © 시사통영


회생절차 중인 성동조선해양 매각 입찰에 2곳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법 파산부는 지난 16일 오후 3시 마감한 성동조선해양 매각 입찰에 복수의 업체가 인수제안서를 넣었다고 17일 밝혔다.

 

법원은 복수의 업체라고 밝혔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법인, 컨소시엄, 재무적 투자자를 포함해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법원(파산부)은 앞으로 인수제안서에 나온 입찰금액, 사업계획, 고용유지 의지 등을 검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릴 계획이다.

 

한 곳은 성동조선이 위치한 경남·통영 기반의 지역기업(컨소시엄 포함), 다른 한 곳은 성동조선에 기자재를 공급해온 중견기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곳 모두 성동조선을 인수할만한 재무능력이 뒷받침되는 견실한 기업이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무적 투자자로 입찰에 참여한 또 다른 한 곳은 최근 조선사 인수에 관여한 경험이 있는 사모펀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을 주관하고 있는 창원지방법원 파산부는 빠르면 18, 늦어도 다음주 내로 입찰금액과 사업계획, 고용유지 여부 등을 검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성동조선 주채권은행으로 지분 81.25%를 보유한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우선매수대상자를 내일 선정하고 다음 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MOU 체결 뒤에 자금조달안과 회생계획안이 나오면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얘기가 잘 진행되면 2월말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동조선해양 매각 입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하반기 1차 매각 때는 경남 통영시 광도면 황리에 있는 조선소 전체를 매각대상 자산으로 선정했으나 1곳도 응하지 않았다.

 

이번 2차 입찰에는 13 야드와 회사 자산·설비에 대한 분할매각을 허용했다.

 

대형 조선소 협력업체로 출발한 성동조선은 2004년 초 선박 건조 시장에 뛰어든 중견조선소다. 2009년 수주잔량(CGT) 기준 세계 10위권 조선소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지고 수주 취소, 신규수주 부진 등이 잇따르면서 20104월 채권단 관리, 20183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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