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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안정발전소...일본 선진견학,딴짓

블랙먼데이 | 기사입력 2013/05/24 [16:14]

갈길 먼 안정발전소...일본 선진견학,딴짓

블랙먼데이 | 입력 : 2013/05/24 [16:14]

 

건설 승인은 아득히 먼데, 예산낭비라는 지적
유치 이전에 해야 할 선진 견학, 시기도 문제

 

통영시가 지난 2월 22일 고시 확정된 '안정천연가스발전소'와 관련, 일본 선진 견학을 발표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이날 발표는 통영시 실.과.소 기자 정례브리핑 지역경제과(과장 김성률) 브리핑에서 어민단체관계자를 비롯하여 시장.시의원,실무공무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 5월 15일 부터 5월 18일 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통영시의 결정에 통영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안정발전소 반대추진위원회 지욱철 위원장은 "안정발전소가 확정 고시는 되었지만 건설 승인도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산적해 있는 행정 절차 등으로 불확실한 사업에 1,000만원이 상회하는 예산을 지출하며 강행하려하고 있다"며 통영시에 일침을 가했다.
 
또 지 위원장은 통영시로부터 선진 견학 동행을 요청 받고, 김동진 통영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이유로 예산을 낭비하는 불확실한 사업의 선진 견학에 재고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 위원장은 김동진 통영시장과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통화에서 김 시장은 지 위원장의 선진 견학 보류 요청에 "개인이 시정업무에 관여를 하느냐? 참고로 하겠다"며 핀잔을 들었다며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하며, 시민 한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김 시장의 태도에 격분했다
 
만약 김동진 통영시장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그 동안 김 시장 내볕은 말들로 인해 구설수 올랐던 김 시장이 더욱 곤경에 처하게 됐다.
 
지욱철 위원장의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절차상 안정발전소 유치 이전에 선진 견학으로 발전소 유치로 인한 통영지역 유.불리를 따져야 함에도 그 시기에는 유치에 혈안이되어 시기를 놓혔다는 것이 시민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나아가 이미 확정 고시된 안정발전소라고 하지만 향후 행정절차가 산적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기존에 계획했던 안정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 설 안정발전소는 관련 법령에 따라 목적변경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국토해양부에서는 기존의 안정일반산업단지의 목적 변경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행정절차상 안정발전소 실시계획(건설) 승인 까지는 상당한 애로점과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굳이 이시기에  통영시의 선진 견학 강행에 예산낭비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본지의 취재에도 현재 놓여진 안정일반산업단지 시행사인 안정개발과 안정발전소 시행사인 현대산업개발, 예포마을 주민들 간에 치열한 샅바 싸움을 하고 있어, 안정발전소 실시계획 승인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사업의 불확실설까지도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같은 선진 견학에 통영시민들의 반대의 목소리에 김동진 통영시장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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