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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파크랜드 조성, 불똥···'I조경'으로 번져
민자유치 실패···시비 106억, 사업성 논란

블랙먼데이 | 기사입력 2014/01/22 [20:04]

[기자의 눈]파크랜드 조성, 불똥···'I조경'으로 번져
민자유치 실패···시비 106억, 사업성 논란

블랙먼데이 | 입력 : 2014/01/22 [20:04]

 김동진 통영시장 최측근 K씨···대형 조경사업 두각
(주)삼호건설 34억8,000만원···'I조경'에 15억4,600만원 하도급

 

통영시(시장 김동진)가 지난 2009년 경상남도 투융자심사 승인, 2010년 편입토지 및 지장물 보상 협의, 2013년 4월부터 착공한 도남동 일대(통영케이블카 하부역사) 파크랜드 조성 사업이 ‘사업성 논란’이 제기됐다.

통영시는 당초 사업 목적이 민자유치 사업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었으나, 민자유치를 실패하자 시비가 무려 106억(국비 80억·도비 24억)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변질되자 통영시의회 임시회에서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특히 파크랜드 조성 핵심사업인 “움직이는 박물관, 제주 식물원 이관, 카트사업” 등이 거론되었으나, 사업의 타당성과 건축비 등의 이유로 사실상 민자유치에 실패 함으로서 막대한 시비의 출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 같은 이유로 이미 시작된 토목 및 조경 사업이 공정률 25%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영시가 발주한 토목 및 조경사업비 총 34억 8,000만원에 대해서 (주)삼호건설이 낙찰을 받아 현직 김동진 통영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K씨가 운영(대표이사 ‘K씨의 처’명의)하는 I조경으로 하도급이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주)삼호건설에서는 토목 및 조경사업비 34억 8,000만원 중 식재공사비 10억 6,600만원과 시설비 4억 8,000만원으로 총 15억 4,600만원을 I조경이 하도급(82.27%)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도면 죽림 소재 I조경은 2004년경 설립된 조경회사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 동안 특별한 실적을 올리지 못하다가 민선5기 김동진 통영시장이 집권을 하면서 지난해 이교 신축한 D고등학교 조경 사업(11억여원 추정) 등을 수주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조경업체다.

 
주목할 점은 D고등학교를 신축하면서 이 학교 주변으로 시비 35억여원이 투입되는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는 등의 통영시의 지원이 있었다. 실제 이 학교 등·하교길에만 교통 통행이 있어 통영시 시급한 도시계획도로가 아니었다는 것이 대다수의 시민들의 생각이다. 이 때문에 이 도로 개설과 조경 사업과의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민선 5기 들어 현재까지 I조경이 현직시장과의 관계설이 풍문으로만 떠돌다가 때아닌 파크랜드 조성 사업의 논란으로 인해 불똥이 튀면서 통영시에서 발주한 사업이 I조경으로 하도급 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I조경이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

 
한편 주 사업자인 (주)삼호건설은 총 사업비 중 1차 1억 2,700만원, 2차 3억 1,900만원, 3차 4억 7,300만원의 공사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조만간 4차 사업비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사업 공정율은 25%정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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