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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에 부쳐..]
바른 언론, 운명의 길을... 다시 가렵니다.

외로운 짧고도 긴 여정을 끝내고 다시 언론의 길로 돌아 왔습니다.

발행인 김병록 | 기사입력 2014/06/20 [15:16]

[창간에 부쳐..]
바른 언론, 운명의 길을... 다시 가렵니다.

외로운 짧고도 긴 여정을 끝내고 다시 언론의 길로 돌아 왔습니다.

발행인 김병록 | 입력 : 2014/06/20 [15:16]

외로운 짧고도 긴 여정을 끝내고 다시 언론의 길로 돌아 왔습니다.

 

통영시민여러분!  참으로 고맙고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온갖 악랄하고 교활한 방법이 다 동원된다는 인간사회의 '악의 축소판'인 선거에서 어느 누구하나 의지하지 못하고 홀홀단신으로 나서 우리지역의 새로운 선거 문화를 만들어 보고자 한 저의 꿈도 그 목전에서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비록 저는 혼자 였지만, 짧은 선거기간 동안 시민들이 보여준 관심은 선거 내내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거 결과에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민들이 보여준 성원에도 불구하고 당초에 저가 계획한 구도선거에서 빠뜨린 부분, 즉 작은 실수(?)가 패착으로 다가와 그 실수를 만회하는 조직이 없어 주저앉은 것은, 순전히 저의 준비성 부족으로 밖에 볼 수 없어 오히려 시민들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저가 선거에서 행복했던 이유가 더 있습니다. 무일푼으로 출마 조차도 고민할때 큰 힘을 보태준 큰 세이(?), 일개 시의원 후보자인 저를 주변의 만류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서슴없이 지지를 선언한 큰 어른(?) 그 거대한 산이 저를 외롭지 않게 했습니다.

 

수 많은 시민들 속에서도 조직과 돈이 없는 후보자라는 이유로 선거운동원 조차도 확보를 못해 전전긍긍 할때, 선뜻 저에게 손을 내밀어 준 누야들(?) 비록 몇 안되는 선거운동원이었지만 그대들의 도움으로 정말 멋진 선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 친구 만큼은 시의회에 가야한다'고 말없이 묵묵히 저를 지지해주신 시민들, 병록이 아저씨! 병록이 아저씨! 라고 외쳐준 똘망똘망한 어린이들, 학생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많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본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하려 합니다.

 

이제 저는 그 기간동안 시민들과 어린이, 학생들에게 약속한 것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했든 그 자리가 아닌 본연의 업무인 언론인으로 되돌아가 펜(pen)으로 그대들에게 다가가 그 약속이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할 참입니다.

 

독자들이 아껴 주었던 TYN이 아닌, 평소 저가 즐겨 썼던 '월요일의 칼럼'-'블랙먼데이'라는 새로운 인터넷신문으로 그 출발선상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간 시민들과 권력자들 간에 놓인 거대한 벽을 허물어 시민들의 귀를 열어 시민이 주인인 우리시의 촛불이 되고자 합니다.

 

혹자는 저가 써온 글들이 '강성이다' '특정인을 둔 비판적이다'는 등의 혹평도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러한 글들이 저가 지닌 뚜렷한 가치관과 철학의 바탕위에 오직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객관적 시각의 글들이었다고 저는 자부하고 있고, 그에 따른 시민들의 평가도 믿습니다.

 

지역언론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지방정부를 감시, 감독하고 비판이 주된 기능임은 두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법률, 그 법을 수사하는 국가의 최고기관인 검찰, 그들이 가진 기소권과 수사권은 힘없는 서민들에게는 되려 맹독이 되어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저는 이들을 상대로 가감없이 비판해 왔습니다.

 

다음, 역사와 문화,예술의 도시 14만 통영시의 수장에 대해서도 저가 가진 학문과 경험을 토대로 그 임무를 다하지 못한 김동진 통영시장에 대해서도 맹렬한 비판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이 선택한 시의원에 대해서도 그 역할을 다하지 않고, 자신의 가족을 먼저 챙기고, 또 자신의 재산증식에 골몰하는 자에게도 시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맹공을 퍼 부었습니다. 이것이 저를 비난하는 분들에 대한 반론입니다.

 

물론 지난날의 성찰, 자기 혁신이 없이는 또 다른 내일을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소수의 시민들의 충고도 빠뜨리지 않고, 질곡의 지난 세월을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창조적인 우리시 건설에 일말의 보탬이 되기위해 무뎌진 필봉을 날카롭게 가다듬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권력자의 협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어떠한 경우라도 권력과 금력 앞에 휘둘리지 않는 언론의 사명감으로 우리사회에 만연된 부조리를 척결하는데 일조를 할 것입니다.

 

본지는 바른 언론의 길을 가겠습니다. 언론의 사명감 없이 시류에 편승하는 어리석은 짖을 하지 않겠습니다. 여론을 왜곡하거나 호도하지도 않겠습니다. 오로지 시민과 서민을 위한, 진실의 편에 서는 '블랙먼데이'가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독자들의 성원과 관심은 필수적입니다. 저는 깨어있는 통영시민 여러분들을 의지하고 지역경제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문화를 꽃 피우는 일에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시한번 본지를 향한 독자들의 애정을 바라면서 끝 맺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죽림리 14/06/21 [23:09] 수정 삭제  
  김병록 후보 아니 김기자님 수고많았습니다 당신은 진정한 남자 입니다. 당신이 떠난뒤 통영엔 언론이 없었고 권력에 아부하는 찌라시 기사만 있었지요 내 자신이 법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이번 지방선거를 보면서 그 지역 일꾼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특정 정당과대통령을 뽑는 선거판이 된것이 유권자의 한사람오로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천이 없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묻은 좋은 어론인으로 남으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귀사의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날나리 14/06/29 [18:58] 수정 삭제  
  힘있고 돈있는 쪽의입장에 서지않는, 당신의 그모습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언젠가 시민들은 당신을 선택할것이외다. 선거전에 정말 수고가 많았소.결코 당신은 지지않았소
dkflfkd 14/07/12 [12:27] 수정 삭제  
  돈없시 선거에 아무튼 고생했소 그러나 당선만이 이긴것으로 생각하지말고 저도 잘싸워서니 힘내서 앞으로 더욱 신망있는 서병록이가 되주세요...!
아리랑 14/07/12 [12:36] 수정 삭제  
  언론인으로서 정확한 보도 약자에게 힘이"되"주는 언론인이 돈"에 굴림마시고 돈"없서도 면분으로서 대처한다면 김병록은 더욱 앞으로 성공할것이니 용기내시고 잘한다 할수있게 지면으로 성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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