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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접고, 새로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발행인 | 기사입력 2014/03/02 [14:26]

언론을 접고, 새로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발행인 | 입력 : 2014/03/02 [14:26]

 

언론선배 여러분...미우나 고우나 같은 길, 어여삐 봐 주실 것을 고대합니다.
통영시민 여러분...지난 5년여간의 필자의 상처, 연민의 정으로 봐 주실 것을
900여 공직자 여러분...기회되면 동등한 입장에서, 지역 발전에 대한 토론 하고파
김동진 통영시장...변별력에 심각한 결함, 통영시 위해 불출마 고려할 것을 기대
 

필자가 언론의 길을 들어선지가 어연 2년 4개월여, 이제 새로운 험난한 여정에 도전의 깃발을 세울까 합니다.

 
그 동안 TYN통영뉴스를 사랑해 준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아쉬운 작별을 고 하고자 합니다.

 
지난 2010. 6. 4. 필자는 능력에 과한 선택으로 감히 지방선거에 출마하여 시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하였으나 역부족으로 패한 뒤, 세월은 화살처럼 손쌀같이 지나고 한바퀴를 돌아 그 아픔은 이미 과거가 되어 버렸습니다.

 
부족한 필자의 지식을 채우기 위해, 넘보지 못할 분야인 언론의 길을 무턱대고 침범을 했으니 필자의 무모함이 호로는 배짱일 수도 있었으나, 역시 필자의 능력으로는 감히 근접할 수 없는 길이 였구나 하는 아쉬움도 베여 있습니다.

 
다만 엉터리 언론이었다고 여기지만, 부족한 펜을 보완하고자 노력하였다고 자부합니다. 그로 인해 경험하지 못한 행정 실무에 대해서도 어름풋이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설영 필자가 뜻하는 곳 까지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이 경험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언론 선배 여러분!

 
갈고 딱아도 딱아도 언론 선배 여러분들의 깔끔한 펜대의 위력에 반푸럼치도 다다르지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어 혹여 그 간 선배들이 일구어 놓은 정돈된 공간을 어지럽히고 가는 것 같아 민망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필자는 그 공간에 항칠을 하고 말았으니, 미우나 고우나 한 동안 같은 길을 걸었으니 타인 어느 누구보다는 어여삐 봐 주실것을 진정으로 고대합니다.

 
곧 있을 미래, 필자가 선택한 그 길에 행운이 있어 도달한다면, 건강한 사회 건설을 위해 지방정부의 감시와 비판을 게을리 하지 않는 지역 언론인들이 처우와 재정적인 부담에 대해서는 분명 필자가 보고 느꼈으니 그 개선의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돈키호테 같은 필자를 나무라시고 때로는 꾸짖은 것이, 한때는 필자의 어깨를 짖누르기도 했지만, 훗날 알고보니 필자가 언론의 정도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한 채찍인지도 깨달았습니다.

 
한 예로 누구라고 실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겉으로는 혹독하리 만큼의 채찍이 필자와의 단독 면담에서는 부족하다 못해 형편없는 필자의 글을 두고 “그대의 글을 잘 보고 있다. 당신이 선택하는 새로운 길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네, 언제 술이나 한잔하세!” 라고 한 몇몇 언론선배님의 칭찬과 배려는 저에게는 진정 보약과 같았습니다.

선배님의 변함 없는 관심을 기대하고 잊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난 세월 언젠가는 저의 마음을 전하려고 했으나, 여건이 녹록치 않아 전하지 못한 점 못내 아쉽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모자란 저에게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언론 선배님들의 배려와 사랑도 감히 기대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들추면 들출수록 허울뿐인 저가 감히 시민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합니다.

 
지난 6년여의 세월동안 통영 권력자와의 다툼 등 온통 풍파와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시련 속에 저가 전공과목인 행정학·무역학을 넘어 대한민국 사법부의 불평등, 그 과정에서 섭렵한 형법, 현실 속의 사법부의 괴리, 지방언론의 역할, 지방정부의 문제점, 중앙·지방정부의 예산 편성 및 심의과정, 통영시장의 역할 등 다양한 분야에 연구하는 기회를 가진 것은남다른 강점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약관 2년여 언론 생활에 필자의 분에 넘치게, 빗발쳐 오는 시민들의 민원을 기회로 삼아 그 경험 속에 틈나는 데로 익힌 다양한 분야의 학문에 메달리며 담금질을 하며 사람과 사람 간의 이루어지는 사회성에서 ‘중용’의 가치의 중요성도 느껴 보았습니다 .

 
이 결과 저는 통영의 일꾼으로 여러분의 선택에 최소한의 여건을 무장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다만, 약자의 입장에서 거대 통영의 권력자와의 피 터지는 맞 상대로 한 세월에 필자는 온통 상처투성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처들이 어떻게 비칠지도 두렵습니다만, 그래도 당당히 시민 여러분들에게 선택을 받고져 합니다. 부디 이러한 상처들을 상처 그 자체로만 평가하지 않고, 이 상처들을 연민으로 어루만져 주시리라 믿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저는 이 시련의 세월 속에 또 다른 가치도 발견했습니다. 

 
지난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가족 간의 불협에서 가족이란 무엇인지도 느끼는 계기가 되었고, 함께 경쟁한 모 후보측에 필자를 구렁으로 미는 이간질 속에 인간들의 이기주의와 냉혹감이 우리 사회의 병폐들도 직접 보고 느꼈습니다.

 
10년 간 동고동락 한 인간관계에서의 배신, 그 과정에서의 벚으로부터의 버림, 등이 그 동안 평범한 국민으로 살아 온 필자가 결국은 자본주의 섭성, 돈과 권력의 가치에 움직인다는 ‘인간의 권력과 돈의 노예화’로 인간사회를 황폐화 하고 있는 것을 느낀 것은, 이후 필자는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일반 시민들의 편에서 일 할 수 있는 너무나도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일이 있더라고 힘없고 사회 약자 계층의 편에서 일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결국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공동체 임을 인식하고, 그 간의 필자의 경험은 우리사회를 윤택하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존경하는 통영시 공직자들 여러분!

 
우리시 900여 공직자, 그 조직의 최고의 수장 김동진 통영시장과 필자의 다툼은 초창기 필자의 다툼에서 감정적인 대응으로만 보던 시선이, 현자에서는 사적인 감정이 아닌 김동진의 실정에 대한 정확한 지적이라는 조직내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에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단언컨대, 2년여 간 글을 써 오면서, 비록 김동진과 필자의 개인 민·형사상의 사건을 기사화 한 것은 부인하지 못하지만, 필자의 변함없는 확신은 우리지역 최고의 권력자가 자신의 영달을 위해 사법기관을 상대로 허위의 진술은 권력자를 감시·비판하는 언론의 기능에 부합하는 것으로. 이는 사적인 일이 아닌 공익적 관점이라는 것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필자는 김동진 통영시장의 행정의 문제점을 바로 알기 위해, 주어진 행정 업무도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그 동안 수 많은 행정정보 공개 요청에 시달린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늦게나마 미안함을 전하려 합니다.

 
저에게 행운이 온다면, 존경하는 공직자 여러분들과 갑을 관계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허심탄회하게 행정에 대한 문제점과 지역 발전에 대한 고민과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있기를 소원 합니다.


김동진 통영시장에게 전하는 말

 
필자가 다양한 분야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그대는 저의 ‘진정한 멘토’입니다. 다만 그대로 인해 입은 상처들은 쉽게 치유되지 않아, 그대는 저의 ‘악마의 멘토’라고 정의 하겠습니다.

 
그대로 인해 필자의 전공 행정학·무역학을 넘어 형법, 민법, 상법 등 사회를 지탱하는 온갖 법률을 익히는 계기가 되었으니 필자를 이를 고마워 해야할지가 고민입니다. 그 해답은 김동진 자신이 찾기를 바랍니다.

 
필자의 개인 사견입니다. 김동진 그대는 지난 4년여간의 행정에 대한 평가는 낙제점으로 다가오는 통영시장 선거에서 출마여부를 재삼 고민 하실 것을 요청합니다.

 
그 이유로, 수 많은 이유 중에서 지면상 한가지만 들겠습니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인간 개개인의 능력은 저마다 각자의 특별한 분야에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거두절미하고 최소한 우리 지도자로서 이것만은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바로 변별력(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김동진은 그 변변력에 심각한 결함을 지난 4년 동안 통영시정을 운영해 오면서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 예가 540억원에 매각한 죽림 시유지입니다. 통영시민들은 알아야 합니다. 매각이 적절성 여부는 그 간 필자가 글로 대신하고 더 이상 따지지 않겠습니다. 54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에 대한 ‘목돈’과 ‘푼돈’의 가치를 모르고 있는 김동진입니다.

 
이 ‘목돈’을 김동진은 빚 갚는데 겨우 50여억원에 사용하고 나머지 매각대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사용처가 불분명 합니다. 그래서 그는 이걸 감추기 위해 세입결함, 재정지수 운운하며 통영시민들을 농간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통영시의 알토란 같은 죽림시유지를 매각하면서, 그 540억원의 ‘목돈’이라면 우리 통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김동진은 엉뚱한 곳에 사용해 버리며 지난 4년 동안 사업은 안하고 ‘천금 같은 땅’ 만을 팔아 버린 셈이 되었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지방자치단체의 CEO의 자질은 통영시의 미래를 좌지우지 합니다. 따라서 다가오는 통영시장 선거에서 유권자인 시민들의 선택은 바로 우리시의 미래입니다.

 
그의 심각한 트라우마는 또 있습니다. 노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우리사회는 노인복지 정책 예산은 필수적으로 증가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미른수건을 쥐어 짠다’ 해괴한논리로 먼저 칼을 댄 곳이 바로 ‘노인일자리 창출’과 ‘안정·용호리 보건진료소 폐쇄’ 들고 나왔습니다.

 
이는 김동진이 아낄 예산과 아끼지 않아야 될 예산을 구분을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죽림시유지 매각건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차피 이 땅를 매각을 결정했다면 몇푼되지 않은 이 예산을 삭감한 것이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 복지예산은 늘여도 그 뭐할 판에, 명분도 없고 어르신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막무가내식의 김동진의 행정 실패는 분명 ‘병적인 증세’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

 
결국 김동진은 스스로의 무덤을 판 꼴입니다. ‘땅 잃고, 돈 잃고, 표 잃고, 사업 잃고’ 이것이 김동진의 4년 동안의 필자의 행정에 대한 평가입니다. 

 
필자의 마지막 독자들과의 대화, 간단 명료하게 줄이려 했지만 장문이 되고 말았습니다. 필자의 떠나는 아쉬움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독자들과 마지막 인사말은 필자가 자주 인용하는 불교 경전 한 구절로 대신 하겠습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바람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어떤 악한 상황이 닥쳐와도 당당하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성원 기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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