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우수기관’ 선정
선박화재 사고를 대비한 현장훈련이 실효성 높여
시사통영 | 입력 : 2024/04/01 [17:00]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분야에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도지사 포창) 및 유공공무원 표창(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10월 31일 내죽도 공원 및 죽림만 해상에서, 낚시어선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와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을 내용으로 하는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제2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토론훈련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훈련을 하고, 내죽도공원 및 죽림만 해상에서는 10여척의 함정 등 구조세력과 400여명의 민․관․군 인력이 참여해 사고 수습을 위한 통합지원본부 운영 등 현장훈련을 실시해 봄으로써, 실제 재난 발생 시 흡사한 상황으로 토론 및 현장과의 통합 연계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범정부 차원의 재난대비 훈련으로, 지난해는 통영시 특성을 반영해 가장 발생 가능성이 높은 선박사고를 주제로 선정했으며, 처음으로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러한 사전 훈련이 바탕이 되어 지난 3월 9일 제주선적 제2해신호 전복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수습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운영되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통영시 전 직원과 시민의 철저한 안전의식과 아낌없는 노력을 쏟은 결실이며, 훈련을 통해 실제 사고 현장에서 충분한 역량이 발휘되어 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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