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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부모임 통영시연합회(회장 황송희)와 통영시농축협조합장협의회(의장 정상효)는 29일 통영시청에 방문하여 직접 담은 김장김치 100박스(5kg/1box)를 전달하였다.

최근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쌀 재배농가의 시름이 깊어 지자, 쌀 소비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기 위한 방편으로 지난 8월경 협의를 거쳐 추운 겨울을 이겨 낼 따뜻한 밥 한 그릇에 필요한 김장김치를 이웃들에게 나눠 주기로 상호 의논하여 내린 결정이었다.

28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강한 바람에도 농주모 통영시연합회회원, 농축협조합장, 농협통영시지부장 등 40여명은 새통영농협 본점에서 “2024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위해 김장김치 200박스를 직접 담구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농가주부모임 통영시연합회 황송희 회장은 “겨울철 내내 먹는 김장김치를 직접 담아 이웃에게 나눌 수 있어서 전혀 힘든 줄 모르겠다”며 함께한 회원들에게 감사와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통영시농축협조합장협의회 정상효 의장(용남농협 조합장)은“이상기후 등으로 김장김치 재료비가 올랐지만, 이웃을 위해 김장담그기에 참여한 한사람 한사람의 도움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감사를 표하였다.

이날 통영시 관계자는“쌀 소비 촉진을 위하여 김장김치를 직접 담궈 주시는 농협과 농주모 통영시연합회의 진심을 담아 우리시 이웃에게도 아침밥먹기에 꼭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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