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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웃의 또 다른 이름 “가까운 119”

고성소방서 김재수 서장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24/04/23 [14:27]

[기고] 이웃의 또 다른 이름 “가까운 119”

고성소방서 김재수 서장

시사통영 | 입력 : 2024/04/23 [14:27]

 

▲ 고성소방서 김재수 서장     ©시사통영

 

우리나라 속담에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가까이 사는 이웃이 어려울 때 도와주는 일이 잦기 때문에 멀리 사는 친척보다 때로는 더 나을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핵가족의 시대을 넘어 핵개인의 시대로써 119가 그 이웃이 아닌가 생각한다.

119는 주 업무인 화재·구조·구급은 물론 각종 생활안전까지 깊숙이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들어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사례를 보면, 통영 모 초등학교 화재(2024.3.18.)로 건물 일부와 주차 차량 피해, 교직원 등 500여명 대피, 연기흡입 환자 3명이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

가까운(약1.4㎞) 거리에 119가 위치하고 있었기에 신속한 화재진압, 인명대피, 환자 병원이송 등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로 막을 수 있었다.

이처럼 가까운 119가 얼마나 우리에게 든든한 이웃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며, 그 존재 가치 또한 매우 크다 할 것이다.

안전의 백년대계(百年大計)는 내 가까이 119을 두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 본다.

최근 119안전센터가 내 생활권 가까이로 이전 할 경우 잦은 긴급출동과 소음(싸이렌) 발생 등으로 교통안전 및 학생 학습권 등의 침해가 우려된다는 걱정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우리 소방서에서도 일부 군민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불편한 이웃의 119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최근 우리 고성소방서에서 지역을 걱정하시는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119안전센터 이전을 계획하는 곳의 지역민(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여론 수렴 및 의견을 청취하였다.

지역민의 대부분은 가까이 있는 119를 불편한 이웃이 아닌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하고 따뜻한 이웃이라는 지역민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 고성소방서는 손만 내밀어도 닿을 수 있는 가장 가깝고 따뜻한 이웃의 119로 거듭날 것임을 군민들에게 약속 드리며, 군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

고성소방서 김재수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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