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대장정 끝마쳐
3년 연속 개최,
유료관람객 18만 186명,
입장권 등 매출 42.4억
당항포관광지 임시휴장 뒤 11월 21일 재개장
시사통영 | 입력 : 2023/11/01 [13:42]
대한민국 공룡 1번지 경남 고성군에서 진행된 ‘202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29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재단법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고성군수 이상근)은 9월 22일부터 38일간 당항포관광지에서 진행된 『202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31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2023공룡엑스포 성과 발표 언론 브리핑에서 이상근 군수는 공룡엑스포가 가지는 상품성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안전한 행사를 개최, 큰 사고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평가하며 브리핑을 진행했다.
□ 「202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과는 ?
행사기간 누적 유료관람객은 180,186명으로 공식 집계했다. 조직위는 2022년부터 재단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무료 입장객 대상인 36개월 미만 어린이와 중증 장애인, 교육기관 인솔교사 등은 집계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어린이집, 특수학교 등 396개의 교육단체에서 1만 8천명 이상이 방문하며 공룡엑스포가 여전히 인기 있는 체험학습 장소임을 알렸다.
매출은 입장권, 먹거리 판매 등 38일간 42억 4천만원을 기록했으며 업체 정산, 수수료 등을 제외하면 조직위 수익은 32억 5천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최종 엑스포에 투입된 사업비 25억여 원을 제외한 순수익은 7억 5천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 군민스태프 110명 채용과 인건비 4억 5천만원 지급, 고성사랑상품권 1억여 원 유통, 지역특산품 판매 및 대부분의 사업 진행 시 지역업체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특히, 일정 금액 이상 입장권(예매권 제외)을 구매하거나 고성군에서 숙박할 시 상품권을 지급함으로써 엑스포 이후에도 고성군에서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 안전한 공룡엑스포 위해 총력을 다하다
이번 엑스포 기간에는 6일간의 추석연휴와 한글날 3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많은 관람객이 공룡 나라에 방문했다. 일 최대 유료 방문객 수는 14,481명으로 행사장 진입로에 잠깐의 교통체증을 겪기도 했다.
연휴 기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안전관리 계획도 철저히 수립했다. 행사장 내에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 발생을 대비해 고성경찰서에서 행사장 정기 순찰을 진행했다. 화재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서 소방차와 응급구조단이 대기했고 비상약 처방이 가능한 고성군 보건인력이 대기한 의무실 운영도 함께 진행했다.
전시관 외에도 에스컬레이터, 공룡열차 하차장 등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장소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퍼레이드와 같이 많은 인파가 집중되는 공연 이후 미아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처로 평균 10분 내로 해결됐다.
□ 여전한 공룡엑스포 퍼레이드의 인기
엑스포 행사장에 가면 꼭 봐야하는 퍼레이드는 이번 엑스포에서도 여전한 인기모습을 보였다. 다른 전시관은 이후에라도 볼 수 있지만 ‘엑스포의 꽃’인 퍼레이드를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다양한 국가에서 무대 경험이 화려한 전문 외국인 연기자로 구성된 퍼레이드 팀은 1일 2회(야간개장시 3회) 공연을 공룡분수부터 캐릭터관을 지나 상설무대까지 화려한 행진을 진행했고 그 인기는 여전했다.
지난 해보다 11명이 늘어난 4개국(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에티오피아)에서 온 35명의 퍼레이드 단원들은 새로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틈새 소통 역시 놓치지 않았다. 이번 엑스포 퍼레이드안무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따라 하기 쉬운 율동이었다.
퍼레이드 안무는 쉽게 따라할 수 있어 SNS에서 퍼레이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 또한 행사장 출구에서는 아이들이‘Go, Go, Go, Go 앞으로 ~’라는 가사를 연신 흥얼거리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관람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40대 이하의 가족 단위 고객이 대다수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며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 새로운 콘텐츠의 개발 필요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직위원장 이상근 군수는 “3년 연속 개최라는 부담감 속에 비슷한 시기에 진행한 행사들과 보이지 않는 선의의 경쟁 구도가 있었지만,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군민 스태프, 사무국 직원들의 노고로 공룡엑스포의 성공을 이끌었다”며 “엑스포에서 얻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흥미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엑스포가 열렸던 당항포관광지는 20일까지 휴장한 후 21일부터 운영한다. 오토캠핑장과 펜션 예약 예약도 21일부터 운영하며 관련 문의는 055)670-4507를 통해 가능하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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