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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발명]
제일어망 조성일 대표의 특허와 ‘그물인생’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19/12/11 [18:11]

[화제의 발명]
제일어망 조성일 대표의 특허와 ‘그물인생’

시사통영 | 입력 : 2019/12/11 [18:11]

 -국내 최초 고강도 라셀 편직 그물망제조 장치 발명

-섬유돌망태 그물 20톤까지 묶을 수 있는 고강도 제품

- ‘동해안 3방파제(삼척)공사’..1만개 10여억 원 계약

-바다(해안)매립, 하천보수공사, 앵크 등 활용폭이 클 듯

 

사진설명 : 제일어망 조성일(54)대표가 국내 최초로 발명 특허를 내고 개발한 고강도 라셀 편직 그물망제조 장치 2대를 광도면 안정 자신의 공장에 보유하고 있다. 기계 앞에 앞치마를 입고 서있는 사람이 조 대표다.                                                                                                  © 시사통영

 

[시사통영 33호 지면신문 헤드라인]통영의 작은 그물회사인 제일어망 조성일(54) 대표가 국내 최초로 고강도 라셀 편직 그물망제조 장치와 방법, 즉 특수 그물망을 제조하는 기계 개발에 성공했다.

 

조 대표는 발명된 이 기계를 지난 5월 특허 출원 9월에 특허 등록을 완료 후 2대를 제작 보유하고 있다. 결국 조 대표가 개발한 특허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일어망에서 2대를 보유하는 셈이 된다.

 

특히 조 대표가 개발한 고강도 그물망 장치의 특징은 섬유돌망태용 라셀망의 무게를 줄이고 강도를 높임으로서 쓰임새가 다양화 될 전망이다.

 

이를테면 조 대표가 이 기계장치를 개발하기 전만 하더라도 2~8톤 불과한 돌망태(돌을 담을 수 있는 무게)가 이 장치의 개발 특허로 무려 16~20톤까지도 가능해 관련 업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조 대표의 기계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먼저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S건설에서 손을 내밀었다.

 

국토교통부에서 발주한 동해안 3방파제(삼척)공사매립에 제일어망의 특허 제품인 섬유돌망태가 올해 3월부터 투입되고 있다.

 

제일어망 조 대표는 이 공사 원청인 S건설과 돌망태 1만여 개 10여억 원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키고 공사 중인 동해안 3방파제(삼척)공사에 현재 80% 남품을 실적을 올리는 등 본격적인 생산 체재에 돌입했다.

 

조 대표가 발명한 고강도 그물망 특허 장치는 방파제 돌망태 뿐만 아니라, 기존의 건설기자재 매립용 4각 시멘트블럭은 깊은 바다에 사용이 가능했으나 얕은 바다(해안)에 애로점이 많은 단점을 이 특허 제품으로 상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해안 매립에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하천보수공사는 물론 다리쇄골방지용, 양식가두리 앵크() 대용 해안매립공사 등 그 사용범위가 예측할 수 없을 만큼의 다양화가 될 전망이다.

 

조 대표의 이번 특허는 또 다른 많은 장점을 겸비하고 있다. 바다와 하천 공사에 기존의 시멘트 블록이나 양식가두리 앵크는 모두 환경오염에 노출된 것에 비해 이 제품은 영구적이면서 그야말로 친환경적이라는 점은 시대에 부합하는 조건을 두루 갖춘 이점을 가진다.

 

만약 바다 매립용이나 생태하천복원사업에 사용될 경우에는 자연어초의 역할을 하는 일적이조의 효과와 지역 고용창출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획기적인 발명에 성공한 조 대표는 우연히 마주친 그물이 나의 젊음을 전부 바치며 끝없는 도전 끝에 탄생한 발명품이다이번 특허 기계로 생산되는 제품을 계기로 국가나 지역에 여러모로 유익하게 다양한 용도에 쓰여지길 희망한다고 소박한 꿈을 전했다.

 

 

김병록 기자/miraee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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