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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성장을 위한 3년은 버틸용기가 필요하다.”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19/10/31 [13:40]

[기자의 눈]“성장을 위한 3년은 버틸용기가 필요하다.”

시사통영 | 입력 : 2019/10/31 [13:40]

 

김미선 기자     ©시사통영

(지면신문=15면 오피니언)=요즘 눈여겨 보는 정치인 누가 가장 잘하고 있나요? 라고 질문한다면 없다라는 답변을 내놓을 것이다.

 

사실 필자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베스트셀러를 낸 신인작가들은 많지만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

 

흐름이나 그들의 글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최소한 3년이 지나야 순간에 끝날지 오래 영원할지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하나로 끝날 것들을 위해 나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없으니까.

세상에서 가장 귀한 능력은 하나로 오래하는 것이다. 운과 기초, 재능으로 누구나 한번 정도는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3년 이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플러스 알파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진정성이다.

 

진정성 없는 예술가는 예술가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로 작품도 생명이 짧다.

 

책을 하나 내는 것은 쉽지만 매년 반복해서 내는 건 매우 어렵다. 그 이유는 늘 다른 주제와 시선에서 본 특별한 내용을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정성 없는 사람은 버티지 못하고 포기 하거나 멈춘다. 다른 유행하는 곳에 기웃거리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지금 머무는 자리에서 콘텐츠로 승부를 보려한다.

 

이건 내게 중용한 루틴이다. 모든 결과를 내게서 찾고 실패의 이유도 내게서 찾는다. 나를 중심에 두면 세상의 변화가 두렵지 않고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진다.

 

시작했다면 버틸 용기를 내야한다. 두렵고 고독하지만 내 자신을 중심에 둔 자는 버틸 수 있다. 자기 자신 안에서 뛰는 그 치열하고도 분명한 심장소리가 내게 경고한다.

 

"자신을 믿고 버텨라."

독자여러분! 시사통영 3주년을 맞이하여 삐그덕 덜컹달려 왔습니다.

 

비록 시사통영 3년은 독자들에는 하찮은 작은 울림에 그쳐졌을지언정 저희들에겐 분명 3년의  기적입니다.

 

걸음마 단계에서의 주간신문 시사통영은 때로는 일정하지 않은 신문발행이 독자들의 믿음에 부합하지 못한 점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 힘든 여정에서 그래도 꿋꿋히 언제나 저희 신문을 기다려 주신 독자들이 있어 든든한 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시사통영 3년의 기적에 동참해 주신 독자들의 진심어린 격려와 응원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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