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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골관절염을 극복해야 비로소 100세 시대

통영서울병원 제3정형외과 이동현 과장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19/06/08 [17:37]

≪특집≫골관절염을 극복해야 비로소 100세 시대

통영서울병원 제3정형외과 이동현 과장

시사통영 | 입력 : 2019/06/08 [17:37]

통영서울병원 제3정형외과 이동현 과장                                                                © 시사통영



◆ 골관절염이란?  

 

흔히들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성분 중에서 연골과 주위 골에 퇴행 변화가 나타나서 생기는 관절염으로,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 즉 무릎관절과 엉덩이 관절 등에 심한 통증과 운동 장애를 나타냅니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는 가장 흔한 관절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10-15%가 퇴행성 관절염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     © 시사통영

골관절염은 왜 생기나요?  


과거에는 단순히 노화 현상으로만 생각하였으나 연령이나 종족, 성별, 유전적 성향,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여, 병의 정도와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환자마다 다르게 진행됩니다. 즉 구체적으로 과도한 체중 부하가 지속되었을 때, 잘못된 자세로 일을 오래 했을 때, 사고를 당하거나 관절에 충격이나 손상이 있을 때, 태어날 때부터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체중과 연관이 많아 미국에서는 고관절(엉덩이)에 발생 빈도가 높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생활 습관(좌식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 무릎관절에 빈도가 높다. 초기에는 통증이 활동 중에 나타나지만 나중에는 휴식시에도 통증이 생긴다. 
   
  골관절염의 증상은?  


관절 연골(물렁뼈)이 많이 파괴되어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의 운동이 힘들어지며, 보행이 곤란해집니다. 이와 같은 관절통 증상은 관절의 운동이 시작될 때 심해지고, 얼마동안 움직이고 나면 없어지며, 날씨가 추울 때 더욱 심해지고, 안정을 취하면 좋아집니다. 점점 진행하게 되면 관절 자체가 굳어져서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흔히 우리들이 이야기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다른 점은, 주로 침범하는 부위가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이나 발가락 같은 작은 관절이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과 엉덩이 관절 등 큰 관절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는 시기도 아침에 주로 통증을 호소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퇴행성 관절염은 오랫동안 사용한 뒤에 나타나므로 대개는 저녁시간이나 잠자기 전에 특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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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의 진단법


전통적인 진단법으로 체중부하 슬관절 단순 방사선검사를 시행해 관절간격의 감소정도와 관절내의 골극의 변화를 보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심한 관절염이 아닌 초기의 경우 관절연골의 손상정도를 정확히 평가하기는 어려우나 최근 MRI(자기공명영상촬영)를 통해 관절연골의 마모정도나 관절연골의 결손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골관절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관절염의 치료는 방법에 따라 운동 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으나 어느것 하나 중요치 않는 것이 없다.

운동치료는 슬관절 주위의 근육 특히, 대퇴사두고근을 강화시키고 외측의 장경대 근육을 강화함으로써 무릎의 내측으로 편중되는 힘을 외측으로 분산시켜 통증 및 부종을 경감시키는 역할을 하여 초기나 진행된 관절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운동의 종류는 기본적으로 관절주변 근육에 힘을 주고 있다가 빼는 등척성, 운동과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한 스트레칭운동을 기본으로 하고 가볍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관절에 무리한 하중이 가해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운동의 강도는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지 않거나 운동시 통증이 있다가 운동 후 곧 사라지는 정도의 강도로 한다. 

약물치료는 통증완화를 위한 소염 진통제가 가장 대표적인데 현재 약리 작용점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약물이 있으나 보존적 치료제의 하나이며 장기복용에 의한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있고,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설페이트가 주성분인 관절연골을 생성한다는 약물 역시 효과는 확실치 않다.

수술적 치료는 초기의 관절염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연골의 변연절제 및 세척술과 함께 관절의 변형을 교정하는 절골술이 있으며, 적은 범위의 관절연골 손상에는 미세 절골술이나 관절연골 성형술 등이 가능하고 내측 또는 외측 또는 양측 구획을 침범하는 광범위한 관절연골의 결손에는 인공관절 성형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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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경 수술은 어깨관절이나 무릎관절, 발목관절 등을 직접 보면서 진단 및 치료를 하는 것을 말한다. 환부를 절개하지 않고도 모니터를 통해 세부적인 조작이 가능한 이 관절경 수술은 매우 숙련된 조작을 필요로 한다.

관절경 수술의 장점으로는 수술부위의 피부나 근막, 근육을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짧고 수술 후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 따라서 입원기간 및 물리치료 기간이 관절 절개 수술에 비해 매우 짧아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 또한 관절 안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관절 안의 이상부위를 직접 확대하여 보면서 하기 때문에 정교한 치료가 가능하다.

인공관절 성형술은 그 효과 및 결과가 입증되어 있는 수술식으로 많은 발전이 있어 관절의 기능향상이 뛰어나지만 마모와 해리가 일어날 수 있어 현재까지도 완벽한 수술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또한 관리 및 조절의 정도에 따라 다르나 평균 10∼15년 정도의 수명이 있어 추후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관절연골은 초자 연골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상은 우유 빛의 밝은색을 띠고 있으며 탄성이 있어 충격흡수를 하나 일단 손상이 되면 재생이 되지 않는다.

관절연골의 손상은 연령의 증가에 의한 퇴행성 과정으로 성상의 변화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나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이나 인대손상, 관절 내 골절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슬관절의 부종이나 불안정증, 보행시 통증이 발생 할 경우 초기에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한다면 말기의 관절염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무릎인공관절수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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