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김동진)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매년 발표하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경쟁력 향상 조사'에서 전국 75개 기초시 가운데 경영활동부분 3위, 종합 6위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방자치가 시작된 1995년부터 2015년까지 20년 동안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각 지방자치단체의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변동 추이를 5년 간격으로 분석한 결과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는 전국통계연보, 지방재정연감, 사업체기초통계조사보고서, 관세청수출입통계등 11만7000여개의 정부자료를 이용한 공식적이고 객관적인 정부 공식 통계자료다.

1995년 통영시의 KLCI 경우 359.0점이었으나 2015년에는 514.8점으로 무려 155.8점이나 상승해 전국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국 3위를 차지한 경영활동 부분은 행정운용효율, 재정운용효율, 산업경영효율, 세계화/국제화 등 4개 분야에 17개 지표로 평가된 것으로서

그동안 도남동, 봉평동, 도천동, 인평동 등 행정동 통폐합, 행정다이어트와 건전재정 운용, 여행트렌드 변화에 맞춰 테마 섬 힐링여행 등 체류형 관광사업의 효과로 인해 2015년 한해 660만 명의 관광객이 통영시를 방문한 것이 반영된 것이다.

또한, 루지시설 유치, 국제규모의 호텔유치, 통영골프장 유치 등 전국 최초의 외자유치 및 민자유치가 기초자치단체의 모범사례가 되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통영시는 1973년부터 일본·미국·아랍에미리트·중국·러시아 5개 국가 7개 도시와 자매도시, 우호도시 협약을 맺어 국제교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2012 제7차 세계RCE 통영총회, 2015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 대회(KOWIN), 2015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 통영총회(AAPPAC), 4년 연속 통영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지방 소도시의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통영RCE’,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등 굵직한 글로벌 브랜드를 가지고 세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KLCI 경쟁력 향상 조사에서 '경영활동 부분 전국 3위'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지역경기를 견인하던 조선업의 침체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일체되어 분발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다가오는 2017년은 통영이 나은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2017 TPO(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통영총회와 함께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여 문화․예술․관광이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