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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봉 의원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본회의 '무산'

지난 11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모두 철회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22/11/15 [11:56]

안석봉 의원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본회의 '무산'

지난 11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모두 철회

시사통영 | 입력 : 2022/11/15 [11:56]

안석봉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이 지난 14일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의 반대로 의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제235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다룰 예정이었으나, 본회의에 부의되지 못해 결의안이 채택되지 못했다.

안 의원은 결의안 초안을 준비할 당시 공약 이행을 하고 있지 않은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의 의견을 담아 강도를 조절하며 결의안 내용 합의에 이르렀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8명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결의안 동의를 철회했고, 지난 14일에는 윤부원 시의회 의장이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 내리면서 본희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지방자치법 제58조 의장의 직무에 따르면 지방의회의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하며, 회의장 내의 질서를 유지하고 의회의 사무를 감독한다. 본회의 부의 권한 역시 의장의 직무다.

윤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가 ‘윤석열 대통령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공약이행 촉구 TF팀’을 구성한 데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발의한 안석봉 의원은 “서일준 국회의원도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고, 전기풍 경남도의원은 지난달에 경남도의회 대표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을 냈는데 왜 해당 지역인 우리 거제시의회는 안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전원이 모두 동의해놓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동의를 철회해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전달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거제시의회 의원은 당을 넘어 오직 거제시민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거가대교의 높은 통행료로 고통받는 것은 우리 시민”이라며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라는 큰 대의명분 앞에 정당과 정파보다 거제시의회 슬로건인 ‘시민 곁으로 현장 속으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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